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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윤영대 한국조폐공사 사장, '열정'의 승부사

기사입력 : 2012년03월28일 10:34

최종수정 : 2012년03월28일 10:52

[뉴스핌=유주영 기자]  윤영대 조폐공사 사장의 말투에는 힘이 넘쳤다. 조폐공사의 현안과 앞으로의 포부들을 얘기할 때는 지나치게 자세하다싶을 정도로 꼼꼼히 얘기하는 모습이 사장 취임 6개월 답지 않은 내공이 느껴졌다.

윤 사장은 행정고시 12회로 공직에 입문, 98년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국장을 끝으로 재무관료 생활을 접고 통계청장, 공정거래위원장 부위원장 등을 맡아 일하다가 지난해 한국조폐공사사장에 취임했다.

조폐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이전보다 스스로가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정책 책임자로 있을 때는 정책만 잘 펴면 되지만, 공기업 사장으로 온 다음에는 본질적으로 이윤을 내야하는 기업의 장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아쉬운 소리를 많이 해야하는 ‘을’의 입장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윤 사장은 ‘을’의 입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직원들은 윤 사장이 온 후로 가장 달라진 점을 “공기업 특유의 타성에서 벗어나 경쟁, 치열함, 창의성을 강조하게 된 것”이라고 들었다.

이제는 민간기업보다 더욱 역동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직원들은 증언했다.

윤 사장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를 정통 재무관료 출신으로 꼼꼼하고 에너제틱하며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라고 평한다.

큰 키에 자애로운 인상을 가진 그는 젊은이 못지 않은 에너지로 조폐공사의 밑그림을 설명했다.

세계화폐박람회(world money fair)에서의 우리 조폐기술이 인정을 받고 있다는 얘기서부터 태국 바트화 조제를 수주한 것, 위변조기술에서도 앞서가는 우리나라 조폐기술, 유로화와 5만원권에 얽힌 뒷 얘기 등 윤 사장의 얘기는 한순간도 끊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윤 사장이 사장 부임 4개월만에 174억원에 이르는 수출 성과를 낼 정도로 업무면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룰 정도로 자랑거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전자화폐 등 새로운 통화에 기존 지폐 통화를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윤사장이 선택한 활로는 해외시장이었다. 세계 최고의 국내 조폐 기술을 국내에서 썩일 필요가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달 25일 인도네시아 은행권 용지 입찰과 같은 달 31일 태국주화 10바트(Baht) 국제경쟁 입찰에서 잇달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요판잉크 수출도 활성화돼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에 각각 6톤,3톤씩 수출하는 성과도 일궈냈다.

이는 지난 2008년 방글라데시에 평판잉크를 수출한 이후 4년만의 잉크 수출이며 요판잉크로는 공사 창립 이래 최초의 수출로, 보안잉크 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베트남 은행권 용지 수출도 지난해 10월 성사됐다.

조폐공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ID 부문 개발협력사업(IT 기술을 접목한 전자여권, 전자신분증 등)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 사장이 조폐공사에 와서 가장 주력을 두었던 것은 한국의 조폐공사가 아니라 ‘글로벌 톱5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취임 후 국내 화폐제조에 안주하는 일개 공기업이 아니라 화폐제조 및 위변조 방지기술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새로운 조폐공사(New KOMSCO)'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학력 및 경력사항>

1946.   3.2                         경북 울진생
1964. 02.                           국립 체신고 졸업
1965. 03.~1969. 02.      고려대학교 사회학 학사
1970. 03.~1974. 02.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1982. 06.~1984. 01.      일리노이대학교 경제학 석사


1997. 01.~1998. 03.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1998. 03.~2002. 02.       통계청장
2002. 02.~2003. 03.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2004. 09.~2005. 08.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2007. 02.~2009. 12.       국립서울산업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
2011. 9. 6.~                        제21대 한국조폐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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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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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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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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