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새로운 채권 매입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장기모기지나 국채 매입을 위해 화폐를 발행하면서도 단기간 낮은 금리 수준에서 조달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내주 열리는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성장이나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면 경제 상황이 추가적인 조치를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성장률이 부진하거나 인플레이션이 실질적으로 저하되면 연준은 특정 시점에 다시 추가적인 조치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연준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많은 투자자들에게도 민감한 사안이다. 더 많은 화폐를 찍어내는 것은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원자재와 주식 가격을 높일 수 있고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연준이 인플레 억제를 위한 방식을 고려한다면 시장의 충격은 이보다 작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