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연준 내 매파로 알려진 달라스 연방은행 리처드 피셔 총재는 달러스 한 강연의 연설을 통해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를 실시행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양적완화는 이유식이 필요한 완자에게 그 이상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료과실에 해당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만 그같은 리스크를 안고 행할 수 있는 일이라 판단한다"면서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이 지속된다면 시장도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최근 가솔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물가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조기 긴축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