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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가 상속분쟁, '기획론'논란속에 '제3자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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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간의 관심, CJ 의도성에 집중

[뉴스핌=이강혁 기자] "어! 이게 아닌데... 이러다 또 무슨 일이 생기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CJ그룹 내부 관계자들은 삼성가의 천문학적 상속분쟁의 전개 양상이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지난해 대한통운 인수전 승리 직후 그룹 내부에 몰아친 좋지 못한 기억이 새삼 떠올라서다.  당시 삼성과 격한 갈등구도를 보이면서 인수전에서 승리하고도 '여론전의 책임자격'인  한  임원은 곤혹을 치뤘다.  

맞든 틀리든, 일단 형성된 여론이 엉뚱한 칼날이 될 수 있어 관련 임직원은 물론 기업입장에서는  여론 동향을 주시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룹 총수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작금의 삼성가 상속분쟁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내심 개인대 개인의 상속 소송건이 그룹대 그룹의 법적 다툼으로 비춰지는 걸, 삼성도 CJ도 모두 경계한다.
유 ·불리를 떠나 관련 내용자체가 입에 오르내리는 게  싫을 게다.  도덕적으로 ,정서적으로 지키고 싶은 영역이  특히 재벌가에는 많다.

이런 와중에 세간의 관심은 이번 삼성가 소송전이 'CJ의 기획성 작품인가 아닌가', '이재현 회장이 사전에 인지했나 못했나'등 CJ의 의도성에 집중되고 있다.  

CJ 기획론을 정황상 읽게하는 보도들이 나오면 이후 이에대한 반박 보도가 뒤따르면서  주변에서는 상속재산 법적 해석보다는  '기획론'에  더 눈길을 둔다. 

단적으로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소송제기뒤에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있다는 추측이 난무하다.

사실 여론은 초반에 "전혀 알지 못했다. 우리도 당황스럽다.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CJ의 진정성을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여기에 '삼성 관계자의 이재현 CJ 회장에 대한 미행' 주장까지 나오면서는 "21세기 민주화 시대에 5공화국에서나 벌어졌던 미행사건이 불거지냐"며 삼성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곧이어 CJ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분위기 반전의 의문들이 속속 터져 나오고 있다.

이맹희씨(전 제일비료 회장·이재현 CJ 회장 부친)가 소송을 제기하기 이전 CJ 측이 로펌과 함께 중국을 갔더라, 승소 확률을 계산하기 위해 법률 검토를 이미 오래전부터 했더라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이번에는 이맹희씨 소송 제기 이전에 이재현 CJ 회장 명의로 소송 제출용 제적등본을 발급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로펌과 함께  법률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재무팀이 이 회장의 제적등본을 뗐다는 게 CJ의 주장이지만 이번 소송과 무관하다는 그동안의 입장 표명은 설득력이 그만큼 떨어지게 됐다.

이처럼 단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여러 의문들은 마치 CJ가 조직적으로 이번 소송전을 준비하고 기획했다는 세간의 의구심을 증폭시킬 만도 하다.

선대의 재산이 가족들에게 잘못 분배됐다면 이해당사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상속권리를 주장하고 나설 수 있는 문제다.

차명재산  상속권에 대한 삼성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손놓고 있는 것도 삼성가의 장손 그룹으로서 책임을 져버린 행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의도(기획성)여부는 둘째치고 여론의 시선을 과도하게 끌어들인 CJ의 퍼포먼스는 다소 아쉽다.  세상 뉴스거리로 충분한 폭발력, 흡인력은 지니고 있지만  집안의 일이 너무 공개적으로 폭로전 양상으로 치닺는 것은  제 3자만을 웃게 만든다.  

제 3자는 단순한 세인에서부터 두 그룹의 국내외 경쟁 그룹일수도, 비 경제계일 수도 있다.  당장 그룹 상장사들은 이번 주총에 주주들의 지적에 머쓱한 답을 내놓아야 할 지도 모른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에 대한 미행사건이 불거졌다고 한다면 삼성에 조용하지만 엄중하게 그룹 차원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마무리했어야 맞는 것 아니겠냐"면서 "굳이 그룹 차원의 입장문 발표와 경찰 고소를 통해 여론의 관심을 불러모을 필요가 있었을까 안타깝다"고 말했다.

CJ 내부의 우려도 이런 연장선 한 쪽에 걸려있다.  일련의 상황들이  일각에서는 기획론으로 비춰지는 게 답답하겠지만  아무런 기획의도가 없다고 100% 해명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삼성가의 소송은 이제 본격적인 서막을 올렸다. 중도에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느냐, 재판부의 판단까지 밀고 가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여러가지 얘기들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기획론' 공방속에 삼성과 CJ, CJ와 삼성그룹은 어느 정도의 '주장'과 '침묵'이  삼성가에 이로운지를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물론 진실 공방이 그 앞에 자리잡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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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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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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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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