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직원 이재현 회장 미행 사실 확인
21일 오후 이재현 CJ 회장 자택 인근 사고 당시 모습. |
23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재현 회장은 최근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이를 잡기 위해 차를 유인, 신분을 확인한 결과 삼성물산 감사실 소속 김모(42) 차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CJ그룹은 김씨는 20일 이후 차량을 오피러스에서 그랜저 등으로 바꿔가면서 이 회장을 집을 맴돈 사실을 CCTV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앞을 가로 막은 CJ제일제당 소속 김모(45) 부장을 치고 달아나려다 현장에 있던 CJ 직원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J그룹은 삼성에 강경대응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삼성에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이재현 회장에 대한 업무방해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오전 중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보다 분명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재현 회장의 미행은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7100억원대의 상속분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이맹희씨의 소송을 최대한 원만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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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