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핫이슈] "그리스 구제는 ‘미봉책’"…불안감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넘어야 할 산 많이 남아…디폴트 배제못해

[뉴스핌=권지언 김사헌 기자] 손꼽아 기다려왔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안도감은 잠시뿐 그리스 위기의 완전한 해결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21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 같은 투자자들의 판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그리스발 호재에 무덤덤하더니 약세 폭을 오히려 늘렸다. 유럽 증시는 장중 7개월 최고치를 다시 넘어서더니 결국 약세로 전환했고, 미국 다우지수는 장중 4년 만에 1만 3000선을 돌파하더니 차익매물을 맞고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구제 합의 호재보다는 완만한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에 대한 열광이 아직 식지 않은 것이 높은 주가를 유지하게 만드는 배경이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미 그리스 재료를 모두 가격에 반영한 증시는 큰 폭의 조정장세를 보였을 수 있고, 투자자들 역시 이를 기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 선물이 2% 랠리를 보인 것은 그리스 호재를 기반으로 한 '위험자산' 역할로 상승한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그리스발 불안감에 따른 '안전자산' 특징을 보여준 것인지 판단이 분분했다.

그리스 불안감은 크게 2차 구제금융안이 실질적으로 효력을 발생할 때까지 넘어야 할 기술적 과정들이 남아 있다는 점과 장기적 관점에서 그리스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여전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서 비롯되는 양상이다.

특히 구제금융 지원에도 불구, 그리스가 떠안게 될 막대한 부채 부담과 긴축 이행 여부, 저조한 성장세 및 그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 고조,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그리스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2차 구제금융, 넘어야 할 고개 많이 남아

21일(현지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타결된 2차 구제금융안은 실질적 효력이 발생할 때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우선 집행을 위해서는 유로존 회원국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독일과 네덜란드 의회를 중심으로 회의적 시각이 팽배한 상황.

오는 2월 23-24일 핀란드 의회를 시작으로 27일에는 독일 의회가, 28일과 29일에는 네덜란드 의회가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대한 검토 및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환은 찰스 달라라가 이끄는 국제금융협회(IIF)와 원칙적 합의를 본에 상황이지만 여전히 은행들의 서명 절차가 남아있어 실제 참여율은 확실치 않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 내용 자체에도 허점이 많다는 지적 역시 상당하다.

오는 2020년까지 그리스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을 120.5%로 줄인다는 계획은 낙관적인 가정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그리스 경제를 침체의 늪에서 건져내기 위해서는 추가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것.

이날 영국 텔리그래프지는 국채 손실 부담을 민간 채권단으로 한정하고, 유럽중앙은행(ECB)과 각국 중앙은행을 제외한 점은 같은 그리스 국채가 보유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다른 대접을 받게 하는 결과를 초래해 국채시장 왜곡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리스 부채 구조조정 이후 그리스 은행들이 필요로 할 신규 자본은 어느 정도인지, 또 이 자본을 어디서 어떻게 조달할지에 관한 해결책 역시 제시되지 않은 점도 문제다.


◆ 디폴트 변수, 여전히 배제 못 해

이 같은 그리스 구제안의 기술적 문제를 제외하고도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상당해 일각에서는 그리스 디폴트 변수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많다.

협상에 참여했던 안데르스 보리 스웨덴 재무장관은 “그리스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다”면서 “이번 협상으로 달라진 게 있다면 유로존 문제를 그리스 문제로 국한시킨 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씨티그룹에서 메릴린치, 코메르츠방크에 이르는 다양한 기관들의 이코미스트들의 견해를 소개하며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이들은 그리스 경기 침체가 5년째 접어든 점과 오는 4월 선거 변수, 사회 소요사태 등으로 그리스의 긴축 이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들이 내놓은 분석 역시도 최악의 경우 그리스 부채 비율이 2020년까지 120%로 줄기 보다는 160% 수준으로 반등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기욤 미뉴엣 이코노미스트 역시 그리스가 이르면 오는 6월 적자감축 목표 달성에 실패해 올해 말까지 “완전히 조율된 디폴트”에 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그리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는 가운데, 어떤 식으로 흘러가던 그리스는 여전히 문제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외환전략가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한편으로 보면 약한 고리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유로존이 보다 강해지는 결과를 낳겠지만 또한 유로존이 통화통맹이 깨진다는 것은 여전히 중대한 위험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드라크마화의 도입은 급격한 평가절하와 뱅크런, 주체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 사태 그리고 결국에는 심각한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밤바키디스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시나리오를 허용할 경우 다른 지역 국가 역시 개혁이 좌초되고 다시 조달 위험에 노출되면서 다시 유로존을 이탈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 증시, 큰 폭의 조정도 예상해야

따라서 트로이카 등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그리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간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계속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세론자로 유명한 노무라증권의 밥 잔주아 채권분석가는 그리스 사태를 "이기주의적인 정치적 재난"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개입하면서 금융시장을 상당 기간 부양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무시무시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유로존 은행들을 구하기 위해 언제까지 문제를 뒤로 제쳐둘 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유로존 경제가 계속 취약한 상황을 지속한다면 부채를 계속 감축할 수 있는 능력은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잔주아는 미국 S&P50 지수가 일단 1500선까지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그 뒤로 최악의 경우에는 다시 800선, 나아가 700선까지도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분석업체 트림탭스의 찰스 비더만 대표도 "과거 경험으로 볼 때 그리스 구제금융과 긴축 조치가 증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전에도 그리스 구제금융 시도가 주가 하락을 유발한 것처럼, 3개월 랠리를 구가한 지금 증시 여건에서도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김사헌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