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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 세계 반도체칩 소비도 글로벌 'TOP'

기사입력 : 2012년01월25일 02:46

최종수정 : 2012년01월25일 02:46

- "애플, 삼성, HP 등 반도체칩 제품 판매 선두" -가트너

-노키아, LG전자 '후퇴'...희비 엇갈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사와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반도체 칩 소비에서도 '매머드급'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IT분야의 리서치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전자장비 제조업 시장에서 반도체 업체들은 전세계 칩 매출 기준으로 35%를 차지하며 1056억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8%, 18억 달러 규모가 성장한 것으로 태블릿 PC분야와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이 반도체 칩 수요 증가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반도체 제품 시장에서 최고의 선전을 보인 것은 역시 애플이었다. DRAM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많은 PC제조사들이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반면 '맥북 에어'를 중심으로 반도체칩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는 등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과 미디어 태블릿 사업은 물론 PC분야에서도 성공적 성과를 보였다.

10위권 안에는 미국 업체 3개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3개사 등이 포함됐는데 회사 순위별로는 삼성전자, HP, 델(Dell), 노키아 등이 애플의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3분기 기준 전년대비 3배의 성장을 기록,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올라섰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임에 따라 반도체 칩 소비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가트너사의 마사추네 야마지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주요한 성장 드라이브는 스마트폰과 미디어 태블릿, 그리고 SSD였다"며 "애플과 삼성전자, 그리고 HTC 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칩 소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반면 노키아와 LG전자 등은 반도체 칩 수요 감소에서 보여주듯 최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퇴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노키아의 반도체 소비량은 전년대비 20% 가량 감소하는 등 크게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IT와 전자산업의 경쟁구조는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라고 할지라도 현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요건들을  모니터할 수 있는 여유로움은 허락되지 않는다"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변화하는 업체가 내일의 시장 선두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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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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