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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新 전략 完 ] '공격 투자'가 ' 미래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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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회장의 선제적 경영, 재계 흐름 견인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업과 조직의 안주문화를 경계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신사업, 신기술, 신제품이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3신(新)' 전략의 태동이다. 뉴스핌이 삼성의 이런 기류를 재조명해 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이강혁 장순환 기자] 삼성은 올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로 미래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외부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건희 회장의 투자확대 의지가 큰데다 대대적인 신사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등에도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이 회장이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며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지 않은 규모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 연구개발·일자리 집중 투자

지난 2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신년하례식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 회장은 최근 삼성 신년회에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오히려 투자를 조금 줄여야 하는데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봐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해 다른 기업들도 투자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겠다"고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 주변에서는 이 같은 이 회장의 발언에 따라 올해 삼성의 투자액이 50조원 안팎의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삼성은 지난 2010년 36조5000억원, 지난해 43조1000억원 등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까지 집계중이기 때문에 그룹 전체의 투자 규모에 대해서 확정된 것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이달 중에는 정확한 투자 계획과 규모가 나올 것이고 적지 않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투자 기대감은 높다. 최근 삼성전자의 중국 반도체 공장 건설 신고가 정부의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화성단지와 평택단지에 메모리 분야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 투자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평택의 경우, 지난 2010년 12월 395만㎡ 규모의 삼성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키로 지자체와 입주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집중 투자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산업단지에 태양전지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들이나 반도체 라인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R&D)과 채용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투자 규모는 관심이다. 이 회장이 특히 "투자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연구개발도 많이 할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도록 취업자리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상당한 투자금이 이런 맥락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2009년 1만6700명, 2010년 2만2500명을 고용했으며 지난해 채용 계획은 2만5000명이었다. 또한 R&D에는 2009년 8조8000억원, 2010년 10조6000억원, 2011년 12조1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 각 계열사별, 성장동력 확보 노력

삼성전자 이외에도 많은 계열사들이 신기술 개발과 자원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도 관심이 높다.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기술을 먼저 확보하는 업체가 향후 조선 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최적선형 설계 및 폐열회수장치, 저온연소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각종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위해 이미 대덕연구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인 400m 길이의 예인수조도 설치했다. 2013년까지 종합 기술개발(R&D)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판교 테크노밸리 내에 연구부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신기술 개발 이외에 최근 들어 부쩍 중요성이 높아진 자원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함께 세계 최대 리튬 개발광구인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서 리튬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물산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총 1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리튬광구 개발법인 지분을 각각 18%,12%씩 인수한다.

또한, 삼성물산은 6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건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들어서는 이 복합단지는 풍력과 태양광발전 등을 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풍력 타워와 블레이드,태양광 인버터,태양광 모듈 등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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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장순환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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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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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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