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김정태 행장 “금융회사 성장과 사회발전은 분리될 수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대담/ 김사헌 금융부장, 정리/ 한기진 기자] 자본주의의 모순을 비판하는 미국내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에 대해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IB(투자은행)가 대상이지 상업은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위는 과도한 이익을 취하는 투자은행이 금융권 탐욕의 주인공이지 우리나라 은행들처럼 상업은행은 해당되지 않는다며, 국내 일부의 비판에 대해 방향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그는 “공생발전이라는 화두는 우리에게도 적용되어야 하고, 금융사들도 진지하게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금융사의 성장과 금융산업 및 사회발전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다음은 김 행장과의 일문일답.

- 미국에서 금융권 탐욕의 문제가 국내도 상륙했고 저축은행의 비리 문제도 터졌다. 이 문제의 근원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저축은행 비리는 경영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금융권 탐욕 문제는 국내보다는 해외 특히 미국 금융권에 대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금융위기 이후 더욱 확대되고 있는 계층간 양극화 내지 격차 확대 문재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각 금융사들도 진지하게 공생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은행들의 예대마진이나 수수료가 높다는 비판이 있다.

“CD 대체금리를 마련해 가계대출금리를 인하해 부담을 낮추려 하고 있고 각종 수수료도 폐지했다. 그러나 외국과 비교해 정말로 예대마진이나 수수료가 높은지 연구원 등에 의뢰해 정확히 비교해볼 필요는 있다.

- 그렇다면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어떻게 제고해야 하나

“금융의 본질적 기능은 경제내의 자금중개와 자원배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국민경제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사들이 철저한 리스크관리 문화를 확립한 가운데 금융자원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본시장이 더욱 발전해야만 경제 내 리스크 분산과 효율적 자금중개기능이 작동할 것입니다.”

- 내년에 고객기반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온오프라인 금융시장 변화에 대처하겠다고 했는데, 자신 있는 부분은.

“하나은행은 우리나라 프라이빗 뱅킹(PB)를 선도해왔다. 또 2009년 12월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스마트폰배킹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후발 스마트폰 금융서비스들의 기본형이 됐다. 또 국내 최대 단말기제조사와 제휴해 600만대의 스마트폰에 가계부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는 등 온라인뱅킹 분야에서 선도적인 노력을 해 오고 있다.”

- 올 초에 행장으로서 연임에 성공했다. 최고경영자로서 쉽지 않았던 현안이나 잊지 못할 사건이 있다면

“2008년 은행장으로 부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동안 진행돼 온 새로운 개념의 전산시스템의 개발이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됐었다. 차세대시스템 성공 여부가 조직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판단을 내리 후에는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현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마침내 2009년 4월 차세대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오픈 했을 때 그동안 밤낮으로 현장과 전산부를 오가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개발을 이끌어 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 올해 경영성과를 평가하자면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산업의 변동성이 컸고 대내적으로도 저축은행 구조조정 등 전반적으로 금융환경이 어려웠던 한 해였다. 하지만 전 직원이 합심해 영업에 집중해 다행히 작년에 목표로 했던 순이익과 주요 지표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 내년에는 유로존 등 선진국의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주요국의 선거 등이 있는데 경영 환경이 나빠질 것 같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점차 해결의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당분간은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실물경기의 둔화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내년 경영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관리에 좀 더 치중하면서 건전경영의 기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 가계부채 문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대출에도 영향을 줄텐데

“1금융권은 다중채무자가 별로 없지만 다른 금융권은 많아 문제다. CD 대체 금리를 통해 대출금리 인하를 꾀하는 게 당장의 대책이다. 문제는 개인소득이 안정적으로 증가하지 못하면 가계의 부채가 쉽게 줄어들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어찌됐든 가계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신용위험도 점점 더 빠르게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정책효과 때문이 아니더라도) 대출 증가세는 둔화될 수 밖에 없다.”

- 주택 등 부동산경기 전망은 어떻게 보나

“최근 지방과 수도권의 상반된 매매가격 흐름과 함께 전국적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금융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및 지방 주택수요 소진 등으로 주택수요가 감소하면서 내년에는 주택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 내년 경영 방향으로 정한 게 있다면

“내년 화두는 “건강한 하나, 해피투게더”다. 사정성어 대신 슬로건을 내세웠다. 건강한 하나인으로 건강한 은행이 되자는 의미다. 직원들이 몸과 마음을 스스로 관리하고 소통을 더 잘하면 건강한 금융이 되고 결과적으로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다. 그 중심에 건강한 하나인이 있었으면 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5405 마감...환율 1517.3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사진
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