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국가정보원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사실이 북한의 공식발표 이전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북한 조선중앙TV의 방송을 보기 전까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원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인 한나라당 황진하,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사망을 북한 내부에서도 몰랐을 것이라며 그 근거로 전일 오전 훈련을 나간 부대가 미사일을 발사한 뒤 오후에는 미사일 발사를 취소하고 부대 복귀 명령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미국, 일본 등도 김 위원장 사망 사실을 모른 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위원장 사후 후계구도에 대한 질문에는 "김정은을 영도자로 호칭하고 있다"면서 "김일성 주석의 사망 시 전례로 봐서 장의위원회 서열 1위가 후계자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장은 당분간 김정은 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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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