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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입주가구 급감...전세난 '심화'

기사입력 : 2011년08월19일 18:13

최종수정 : 2011년08월19일 18:13

[뉴스핌=백현지 기자] 내달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신규 입주 가구가 급감하면서 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8일 정부는 매입 임대사업자 등록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 8.18 전월세 안정화 대책을 제시하고 나섰지만 단기간 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9월은 전통적인 이사철로 분양시장 뿐 아니라 입주 가구 물량도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로 건설업계에서는 성수기로 분류된다. 하지만 리얼투데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수도권 입주 가구가 8865가구에 불과해 지난해 1만5794가구대비 급감했다. 

사진설명=정부의 8.18 전월세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시중 부동산중개업소 게시판에 내걸린 전세 가격을 바라보는 시민 =김학선 사진기자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9월 2754가구가 집들이를 했으나 올해는 397가구만 입주가 예정돼 전년비 84% 감소했다. 경기 역시 지난해 1만2254가구에서 올해 5639가구로 줄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9월 수도권 전체 입주가구가 1만8100가구로 인천에서는 단 한가구의 신규 입주가 없었다. 올해는 2008년 당시보다 신규 입주가 더 적은 실정이다. 

건설사들은 입주 때 잔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입주를 지연해 잔금유예가 될 경우 유동성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회사측에서는 입주 포기자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기를 택할 수밖에 없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8.18대책은 기 대책의 보완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 특히 서울이 심각한 전세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전세물량은 한정돼 공급 자체가 증가하지 않는 한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세제혜택으로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기에 어려움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소형임대주택 확대도 공급까지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특히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해 신규 분양과 입주 물량까지 감소하는 추세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지난해가 입주 물량이 조금 늘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는 여전하다”며 “실세적으로 세입자들이 편안히 오래 살 수 있는 전월세 상한제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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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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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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