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상반기 실적 저조 GS건설, 하반기에도 '깜깜'

기사입력 : 2011년08월02일 14:48

최종수정 : 2011년08월02일 14:58

[뉴스핌=백현지 기자] 부진한 상반기 실적을 보였던 GS건설이 하반기에도 어두운 전망이 예상되고 있다.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 순이익은 17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 매각 차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1170억원을 밑돌고 있다.  

우선 GS건설은 주택사업에서의 약세가 예상된다. GS건설은 업계 1, 2위를 다투는 주택브랜드를 보유한 건설사지만 올 상반기 사업에서는 고질적인 고분양가 논란으로 부진한 분양 실적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4월 울산시 남구 무거동 223번지에 분양한 무거위브자이는 부산-경남지역 분양시장 호조에도 불구, 미분양 물량이 남았다. 

과학벨트 개발호재로 연일 청약불패를 이어갔던 대전광역시에서도 대흥동에 분양한 대전센트럴 자이1단지가 청약 내 마감에 실패하면서 역시 미분양에 빠진 상태다.

아울러 지난 2008년 고양시 식사지구 '위시티'에 공급한 일산자이는 현재까지 미분양이 수백가구 이상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처럼 미분양이 적체되는 상황에서도 GS건설은 고분양가 정책을 고수해 수요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6월 초 706가구를 분양해 473명만이 청약한 강서 한강자이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1700만~210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3.3㎡당 200만~500만원 정도가 높다.

이처럼 잇단 주택사업 실패에 따라 GS건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GS의 PF 규모는 2분기 현재 2조6000억원 가량으로 다른 주요 대형사에 비해 큰 규모다. 2분기에는 이 중 2조원 규모가 미착공으로 추정돼 사업 지연에 따른 부담감은 피할 수 없다. 삼성물산의 주택관련 PF대츌규모가 1조3000억원의 PF규모인 것과 비교했을 때 두 배가 넘는 수치로 PF 규모로만 평가했을 때 주요 대형사 중 최대 규모다.      

부진한 해외수주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GS건설의 해외 수주 목표액은 8조8000억원으로 2분기까지 1조6000억원에 불과해 3, 4분기 동안 목표액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GS건설은 지난 4월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가 발주한 한 플랜트 공사 입찰에 참여했으나 수주에 실패한 바 있다. 이 공사는 5억3800만달러를 써낸 캐나다의 SNC라발린사가 수주했다.

최근 GS건설이 수주한 방글라데시에서 수주한 400KV 송전선로 공사는 규모가 710억원에 불과하다.

아울러 이집트 정유공장과 호주 비료공장의 착공도 지연되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하반기 GS건설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일부 증권업계는 GS건설에 대해 목표주가를 낮추는 등 본격적인 저평가에 착수한 상태다.

교보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실적은 추세적으로 이어가는 편이어 전분기에 실적이 나빴다가 갑자기 전환되는 경우가 드물다”며 “수주실적이 드물면 수주 기대감도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