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신요금인하, 모듈형·블랙리스트 포함된다

기사입력 : 2011년05월23일 16:01

최종수정 : 2011년05월23일 16:12

- 임종룡 차관 발언 통해 윤곽 드러나

[뉴스핌=배군득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통신 요금 인하방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사용자가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 요금을 조절하는 모듈형과 단말기를 별도 구입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확실시 되고 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물가안전대책 회의에서 ▲통신망재판매사업(MVNO) 활성화 ▲모듈형 요금제 ▲블랙리스트 제도 ▲통신요금 인프라 개선 등을 골자로한 통신요금 인하 방안의 대략적인 골자를 언급했다.

임 차관은 “구체적인 통신요금 인하방안이 통신업계과 논의돼 관련기관 조율을 거쳐 방통위에서 금명간 발표할 것”이라며 “현재 지속적으로 부처간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오늘 논의된 내용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재판매 사업자는 통신시장 구조적인 과점체제 완화를 위해 하반기에 반드시 도입, 요금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방안으로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양을 사용자가 정하는 선택적 요금제(모듈형) 등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이통 3사와 최종 조율 중이다.

단말기 출고가 조사를 통해 통신사에 의한 별도 개통절차 없이 단말기 이용이 가능한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도 부처간 별다른 이견이 없는 한 통과될 전망이다. 이밖에 통합요금 정보제공 사이트 등 통신시장과 관련된 인프라를 강화도 추진된다.

한편 이통 3사는 임 차관이 제시한 네가지 방안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수긍한다는 분위기다. 모듈형 요금제는 이미 일부 시행하고 있고 블랙리스트 제도 역시 손해 볼 것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요금 인하 발표에서 쟁점 사항인 기본료와 가입비 인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정부와 막판 진통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 차관은 “스마트폰 확산 등으로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경쟁 확대위해 요금제도 개선방안, 통신비 개념 등 통신시장 전반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대해 최종 마무리 작업을 거쳐 빠르면 24~25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통사 한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한 네가지 안건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기본료와 가입이 인하 방안이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정확한 요금 정책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