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토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등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11일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자국 내 모든 생산현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근로자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가족들의 안전은 계속 확인 중이다.
14일 한국법인들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지진 발생 후, 즉시 종업원 및 토호쿠 지역에 있는 모든 관계사의 상황을 확인했다.
토요타의 종업원 및 토요타 토호쿠㈜와 토호쿠 지역내에 있는 토요타 자회사(센츄럴 자동차, 미야기 공장, 이와테 공장) 종업원들의 안전은 확인됐다.
다만, 종업원의 가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안전을 확인 중이다.
토요타 측은 "지진 발생 후 토호쿠 지역 공장의 종업원들은 안전한 장소로 피난했고 공장 가동은 정지했다"며 "공장의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상세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현재, 토요타 측은 일본 내 자회사 생산공장을 포함해 토요타의 모든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닛산자동차도 모든 생산현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근로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닛산 측은 "오파마, 요코하마, 토치기, 이와키, 큐슈 등의 생산공장 근로자 안전과 상황파악을 위해 조업을 중단했으나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업장과 장비 등의 피해여부, 그리고 향후 부품공급 등의 사항은 현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닛산은 다만,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의 닛산 글로벌본사, 아츠기 시의 닛산 테크니컬센터와 고등기술센터는 업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이번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지난 12일 NGO 일본 플랫폼에 3000만 엔을 기부했다.
또, 요코하마 시의 요청에 따라 지난 11일 밤 글로벌 본사를 일반에 개방해 약 150명의 피난민에게 피난처와 담요, 식수 등을 제공했다. 향후 지진에 따른 피해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추가적인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토요타 측도 "토호쿠 지진으로 지역 사회에 구호 및 복구 노력을 위해 3억엔을 기부하고자 준비 중"이라며 "기부와 함께 지역의 상황을 확인해 필요한 현물과 서비스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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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