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에는 여전히 견실한 수요가 뒷받침 될 전망이다.
이집트에서 가중된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 사태가 지속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안전자산을 추구하는 경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레인과 예멘, 리비아 등에서 정부의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기 확산될 경우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말을 앞둔 미국 국채시장에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인 0.7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입찰 수익률인 0.65%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미국 경제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란 시각도 국채에 대한 베팅을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오는 6월 2차 양적 완화를 종료하는데다가 7월부터는 많은 주정부가 지출 삭감에 나서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이집트로 촉발된 중동 사태가 시장 참가자들을 안전자산으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에 따른 높은 수익률이 입찰 수요를 유지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게리폴락 채권 담당자는 "가계 소비가 위축되며 하반기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미국채 수익률 역시 올해 중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윌리엄스캐피탈그룹의 데이비드 코드 채권전략가는 "불안한 중동 지역 상황이 지속되는 한 국채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수익률 변화를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 국채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지표와 내구재주문,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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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