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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일부 자문사와 랩 연장계약 중단"

기사입력 : 2011년02월14일 10:1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동호 기자] 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이 최근 수수료 인하 논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랩어카운트 시장 관련 대응책을 내놨다. 수수료 인하 경쟁에 동참하기 보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러한 방안의 첫번째로 이 달중 운용성과 등 정량적 평가 기준과 자체 평가시스템인 PSR분석을 통해 일부 자문형 랩 상품에 대한 신규 가입 중단과 해당 자문사와의 계약연장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향후에도 국내 전 자문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평가를 통해 우수 자문기관을 신규 선정하고, 성과 부진 또는 운용스타일의 안정성이 의심되는 자문기관에 대한 감독강화 및 자문계약 연장 중단 등의 조치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번째 방안으로는 와우(WOW: Wrap of wrap) 시스템을 통한 복수매니저 운용서비스인 멀티매니저랩, 중국주식 자문형랩, 헤지펀드 펀드랩, 시스템트레이딩 랩 등 국내외 지역적 구분과 시황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다양한 랩 상품 라인업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다양한 니즈의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써 랩을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마지막으로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사모펀드 관련 규제의 완화, 헤지펀드 등 절대수익형 상품라인업 확대 시 성과수수료제도의 도입 등 고객 투자성향과 서비스 수준 등을 감안해 유연한 수수료 정책을 통한 고객만족을 높여갈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김은수 상품전략본부장은 “서비스 질적 제고가 선행되지 않은 수수료 인하 경쟁은 자문형랩의 상품성 및 서비스 질적 저하가 우려되며, 우리투자증권은 수수료 인하를 통한 외형 경쟁보다는 자문사 관리 프로세스 강화, 시장대응 기능 제고,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의 제공을 통하여 랩의 본질에 부합한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것이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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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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