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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어드밴스망에선 이동 중에도 3D-TV 시청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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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세계 최초 시연
- ETRI, 4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보고회 및 시연 개최

[뉴스핌=신동진 기자] 4세대 이동통신(LTE-어드밴스) 시스템에선 차량이동 중에도 TV로 3D 풀 HD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25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TRI가 개발한 최대 600Mbps의 초고속 4세대 이동통신인 'LTE어드밴스'(advance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연구실에서 진행된 실내 시연에서는 개발된 시스템과 단말기의 동작과정을 살펴보고,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고속 무선전송능력을 활용해 고화질 멀티미디어 방송 다중 송출 서비스(eMBMS), 고속 업로드가 요구되는 개인방송 서비스 등 미래에 실현될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보여줬다.

이어 이동 중인 차량 내에서 진행된 실외 시연에서는 3D Full HD 영상을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무선 전송받아 차량 내 설치된 대형 TV로 끊김없이 시청하고, 다른 곳에 있는 연구원과 고화질 화상통화 등을 실시했다.

600Mbps는 700MB 용량의 CD 1장을 9.3초에 전송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 날 행사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어드밴스' 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차량 이동 중에도 TV로 3D Full HD 방송을 볼 수 있는 등 고용량·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LTE어드밴스'란 국내 SK텔레콤, KT를 포함해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WCDMA계열의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3.9세대인 LTE(Long Term Evolution)를 발전시킨 기술'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퀄컴(미국), 화웨이(중국), 노키아(핀란드), 에릭슨(스웨덴), 삼성전자·LG전자 등 글로벌 벤더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하며, 오는 4월 국제표준(ITU)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속도 면에서 최대 600Mbps(40MHz 대역폭 기준)이고 실제 환경에서의 유효 데이터 전송 기준으로는 440Mbps에 달해, 현재 사용 중인 3세대 이동통신(최대 14.4Mbps) 보다 약 40배 빠르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국내 서비스 예정인 3.9세대 LTE(최대 100Mbps) 보다 6배 빠른 기술이다.

ETRI는 개발성과 보고에서 지난 1995년 CDMA 세계 최초 상용화에 이어 2005년 와이브로(WiBro) 개발 등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5년간 연인원 470명의 연구원과 총 644억원(정부 522억원, 민간 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세대(LTE-advanced) 이동통신 시스템(단말기, 기지국, 코어망) 구현에 필요한 기본적인 무선통신방식(L1), 제어신호 및 데이터의 장치간 전달방식(L2)과 네트워크간 전달방식(L3)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TRI는 현재 올해 4월 최종 발표될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 요구 수준의 95%까지 개발 완료했으며, 나머지 5%는 슬립(sleep)모드, 예외기능 등 앞으로 표준이 결정된 후 개발하면 되는 기능들이다.

또 ETRI는 개발 과정에서 현재까지 표준특허 24건 확보, 표준기고 202건 승인, 특허 500여건 출원 등의 성과를 거둬 향후 상당한 기술료 수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TRI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상용제품으로 출시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칩으로 최적화(optimize)하고, 단말기/기지국간 호환성 테스트를 실시하며, 다양한 비정상 에러상황 처리 등 구현하지 못한 세부기능을 추가 개발하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ETRI는 이번에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실제 서비스까지 개발·시연함으로써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상용제품 개발을 앞당겨 시장을 선점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는 이 날 스마트폰과 4세대 이동통신으로 요약되는 최근의 모바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서 우리나라가 확실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4세대 무선망 조기 구축,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 조성, 시스템·부품·소프트웨어 등 취약분야 기술 개발, 4세대 이후에 대비한 원천기술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 날 행사에서 이번 ETRI의 연구 성과가 관련 기기와 부품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기술이전돼 관련 기업들의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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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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