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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2X', "나를 대적할 자 누구인가"

기사입력 : 2011년01월21일 10:12

최종수정 : 2011년01월21일 10:12

-'옵티머스2X', 듀얼코어+DDR2 조합에 '새로운 UI'까지 총출동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의 하드웨어를 능가했으며 터치감에서 애플 아이폰은 더이상 비교대상이 아니다"

내주 초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LG전자의 '옵티머스2X'. 세계 최초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2X'에 손이 닿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느끼는 경쾌한 속도감은 사용자로하여금 이내 '옵티머스2X'에 몰입하게 할 정도다.

또 800만화소의 카메라와 자동초점(Auto Focus) 기능, 자동 플래시, 빠른 셔터 스피드 등의 하이엔드 기능은 '옵티머스2X'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동영상 재생도 탁월했으며 음악 재생시 음질도 뛰어나다. T맵 사용시에도 끊김없어 네비게이션으로도 손색이 없다.

◆ 듀얼코어·DDR2로 무장된 하드웨어

 

'옵티머스2X'는 컴퓨터 칩셋 제조사 엔비디아(NVIDIA)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CPU)'를 장착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압도적인 스펙을 자랑한다.

CPU가 사람의 '머리', 코어를 사람의 '뇌'라고 한다면,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두 개의 뇌를 가진 머리다.

옵티머스2X의 듀얼코어 CPU는 영국 ARM사의 최신 설계기술을 집약한 Cortex A9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노트북급 성능이 가능케 하며 태블릿 PC까지 확대 적용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화려한 하드웨어 구성으로 '옵티머스2X'는 기존 싱글코어 스마트폰 대비 2배 빠른 인터넷 속도와 5배 빠른 게임 처리 속도를 실감케했다. 특히 3D게임 실행 도중에 버퍼링이 발생하지 않아 로딩의 압박이 없었다.

또 옵티머스 2X로 광고배너가 가득한 포털사이트나 개봉을 앞둔 영화사이트에서 직접 영화 예고편을 플레이 시켰을 때에도 PC와 같이 무리 없이 구동이 된다. 화면 전환과 스크롤, 동영상과 플래시가 가득한 웹페이지를 줌인/아웃으로 확대/축소할 때에도 무리없이 구동되는 환경을 보여줬다.

대용량 동영상 감상시에도 끊김없이 감상이 가능하며, 50MB이상의 파워포인트 파일이 첨부된 대용량메일도 거뜬히 주고 받고 첨부파일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듀얼코어의 성능은 대단했다.

여기에 DDR2 메모리가 더해져 듀얼코어를 더욱 강하고 빠르게 만들어준다.

이처럼 듀얼코어 시대 개막과 함께 이제 모바일에서 로딩속도의 답답함은 옛 이야기가 된 듯하다.

◆ 눈에띄게 개선된 '옵티머스 UI 1.5'

 

하드웨어 성능 못지 않게 '옵티머스2X'에서 눈에 띈 것은 사용자환경(UI)이다.

'옵티머스2X'는 자사 뿐 아니라 경쟁사 스마트폰 및 다양한 휴대폰 디지털 디바이스의 UI를 종합 분석해 개발한 옵티머스 UI 1.5를 적용했다. 이 UI는 기존 옵티머스의 UI를 전반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먼저, 화면을 위로 올려서 잠김을 푸는 방식을 채택해 스마트 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스마트폰에 입문하도록 도와준다. 또 잠김 상태에서도 부재중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수신여부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메뉴 화면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가로보기(페이지별 정렬), 세로보기(카테고리별 정렬), 이름순 보기(ㄱ,ㄴ,ㄷ순 정렬)등으로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를 배려했다.

특히, 자동차모드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돼 있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운전 중에 전화 및 주소록 검색은 물론 네이게이션, 지도, 음성검색 및 음악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한 화면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옵티머스 2X의 9축 센서를 탑재하며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기능이 구현되는 제스쳐 기능을 보완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전화벨이 울리거나 알람벨이 울리는 도중 휴대폰을 뒤집으면 무음모드(수신보류)나 다시알림(알림종료)로 전환되는 기능을 구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문자 입력시 다음 커서로 이동하거나, 갤러리에서 사진감상시 다음/이전 사진으로 이동하기 위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휴대폰 측면을 가볍게 톡톡 건드려주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자인적인 측면이다. '옵티머스2X'의 디자인 전면만 놓고 보면 기존 삼성전자 갤럭시S와 큰 차이가 없다. 홈버튼을 중심으로 좌측에 메뉴, 우측엔 되돌림 버튼이 있는 것은 판막이라 의심이 갈 정도다. 기존 LG전자의 세련되고 차별화된 디자인 감각이 아쉬운 대목이다.
 
향후 LG전자는 옵티머스2X를 구글의 안드로이드 2.3버전인 진저브레드(Gingerbread)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1월 블랙색상을 출시한 후 2월에는 화이트 색상을 추가 출시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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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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