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80여 임원 참석해 법인장 회의… 2011년 사업계획 실행방안 논의
[뉴스핌=유효정기자]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를 ‘강한 회사’로 만들자며 임원들을 독려했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구본준 부회장은 17일 LG전자 법인장 회의(LGE Leadership Conference)’오전 개막연설에서 “현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 앞서 준비하고(Fast Preparation), 강하고 독하게 실행하며(Strong Execution), 똘똘하고 현명하게 운영(Smart Working)하는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올해 첫 ‘LG전자 법인장 회의(LGE Leadership Conference)’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행사에는 구 부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해외 지역대표 및 법인장 등 총 180여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법인장 회의는 매년 초 각 사업본부장, 사업부장 및 법인장들이 모여 연간 사업계획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구 부회장은 사업부장과 해외 법인장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부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사업실행의 책임주체로서 시장 선도제품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며, “국내외 제조현장의 혁신, 그리고 원칙에 입각한 엄격한 품질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해외 법인장은 지역 및 국가별 사업기반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질적 성장의 책임자”라며, “정확한 판매계획을 수립해 경영손실을 예방하고, 시장에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승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확한 판매계획에 기반한 예측가능 경영 △수익구조 개선 △개발 및 출시일정 철저 준수 △품질 책임경영 △미래 준비 등 ‘2011년 5大 중점 관리 항목’을 발표했다. 매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이를 꼼꼼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리더들부터 자신의 업무에 솔선수범해야만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철저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회사,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1월 초 신년사를 통해 새 슬로건으로 ‘Fast, Strong & Smart’를 선정,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법인장 회의는 개막연설을 비롯, 사업본부-법인 간 분임토의, 올해 신제품 소개 및 초청강연 등의 행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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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