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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아태지역도 이동통신용 주파수 추가확보 논의"

기사입력 : 2010년12월20일 09:41

최종수정 : 2010년12월20일 09:41

[뉴스핌=신동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주파수 추가확보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홍콩에서 개최된 '세계전파통신회의 아태지역 준비그룹 회의(APG)'에서 일본, 중국, 뉴질랜드 등과 함께 미래 이동통신을 위한 전 세계 공통 주파수 등 주파수 추가 확보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등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이동통신 트래픽의 미래수요충족을 위해서 마련됐다.

WRC(세계전파통신회의)는 이동통신(IMT) 주파수 분배, 항공 및 위성 주파수 소요량 산출 등 전파규칙을 제·개정하는 전파부문 최고 의결회의다.

또 APG(세계전파통신회의 아태지역 준비그룹회의)는 WRC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국가간 공동 입장 마련을 위한 회의로, 우리나라는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약 30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현재 전세계 46억 인구가 이동통신망에 접속하고 있고 최근 스마트폰 등 무선 데이터를 이용하는 스마트 기기 보급의 급증에 따라 주파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차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미래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 세계 각국의 공통된 입장이다.

유럽, 미주, 아태 지역 등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이 달라서 국제적인 로밍의 어려움이 야기되고 단말기 호환을 통한 세계 시장 형성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공통 주파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오는 2020년까지 최소 1280㎒폭에서 최대 1720㎒폭의 주파수가 차세대 이동통신에 소요될 것을 예측하는 보고서를 2007년에 작성했다. 이에 따라 ITU는 4세대 통신 이후의 시장 전망 및 서비스 수요를 예측하는 연구를 지난 3월부터 시작했고 오는 2011년에는 유럽, 미주, 아태지역별로 각각 미래 시장의 수요변화에 대비한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월 오바마 대통령이 광대역 통신에 필요한 주파수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세계 속에서 뒤쳐질 수 있다고 스스로 경고하며, 국가 광대역통신 계획(National Broadband Plan)을 통해 향후 10년 이내에 500㎒폭의 주파수 추가 확보 등의 준비를 직접 지시했다.

일본의 경우도 광대역 무선통신 주파수로 오는 2015년까지 300㎒폭, 2020년까지 1500㎒폭 이상의 주파수가 추가로 요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관련 전문가그룹의 초기 연구결과, 2015년까지 430~610㎒, 2020년까지 580~810㎒의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폭이 필요함에 따라 2015년까지 최소 240㎒, 2020년까지 최소 390㎒ 대역폭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연구됐다.

이를 토대로 유럽과 미주 지역은 이미 차세대 광대역 이동통신 서비스 주파수 확보이슈를 2016년 세계전파통신회의 안건으로 준비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세계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내년에 개최될 아태지역회의를 국내에 유치해 이러한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는 한편, 내년 중 2020년까지의 중장기 주파수 소요량 산출 및 확보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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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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