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GM 재상장, 현대기아차에 악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 기사는 16일 9시 41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문형민기자] 1년여만에 증시에 돌아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업종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그동안 현대차 기아차 등을 쓸어담았던 외국인들이 이를 팔고 GM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GM은 오는 18일 재상장할 예정이다. GM의 공모가는 당초 주당 26~29달러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에 주당 31~33달러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같은 공모가 상승의 이유는 특히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약 5억달러에 GM 지분 1%를 매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3~4개 국부펀드 역시 GM 지분에 눈독을 들이며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GM 재상장 열풍이 현대기아차에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주가 밸류에이션 문제와 직결돼있다.

◆ GM에 비해 비싼 현대기아차

즉, GM이 당초 공모가는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7.1~8.0배 수준이고, 내년 예상 실적 대비로는 5.7~6.3배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실적기준 PER은 각각 9.7배, 9.3배로서 GM보다 높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상승에는 외국인의 매수도 한 몫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연초 35%에서 최근 42%로, 21%에서 28%로 높아졌다. 외국인이 많이 오른 현대기아차를 팔고 싼 GM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얘기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M의 공모가가 다소 낮게 책정돼있어 재상장 이후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닛산 등 일본업체들이 PER 11~13배 정도인 것을 감안하며 PER 10배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GM의 재상장은 글로벌 자동차섹터의 주가에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GM이 랠리를 이어가며 밸류에이션을 높인다면 다른 완성차업체들의 주가도 같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실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포드의 주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직전거래일 대히 4.3%가 오른 주당 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월8일 이후 6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렇지만 GM주가가 재상장 이후 공모가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거나 하락한다면 반대로 글로벌 자동차주식의 밸류에이션을 동반 하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현대기아차 투자자들은 재상장 이후 GM 주가 동향을 관찰하며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GM 재상장 이전에는 공격적인 매수관점보다 신중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반면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GM 못지않고, 특히 GM과 현대기아차의 주력차종이 다르다는 게 이유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M의 주력차종이 대형인 반면 현대기아차는 중소형차 중심이고, 현대기아차의 재무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우려할 필요 없다"며 "오히려 GM의 재상장은 글로벌 자동차섹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GM에 납품하는 부품업체 수혜 예상

한편 GM 재상장의 수혜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GM이 재상장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M은 오는 2012년까지 이머징시장에서만 77개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GM 관련 부품업체로는 시보레 볼트용 리튬이온배터리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된 LG화학을 비롯해 S&T대우, 우신시스템, 오스템, 에스엘 등이 꼽힌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M이 상장폐지가 되면서 GM 납품은 주가 할인요소로 작용했지만 GM은 기대 이상의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며 "GM 리스크가 GM 프리미엄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