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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앞두고 회장님은 ‘열공’ 중

기사입력 : 2010년11월03일 14:2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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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G20비즈니스서밋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대기업 CEO들도 사전 모의 회의를 갖고, 산하 경제연구소로부터 특별 과외를 받는 등 토론 최종 점검 태세에 돌입했다.

3일 G20비즈니스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할 예정인 15명의 CEO들은 보고서 및 발언할 내용 등을 꼼꼼히 챙기는 등 손색 없는 토론을 펼치기 위해 철저히 준비 중이다.

한국 기업중 유일한 회의주재자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해외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전 인맥을 쌓는 등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재 최 회장은 타 분과 관련 정보까지 살펴보고 사전보고서 등을 하나하나 챙기며 당일 발언을 최종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0월 중순에는 같은 소주제에 배정된 외국 CEO 대리인들을 서울로 전원 초청, 미팅을 갖고 의제에 대해 사전 조율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초청으로 내한한 대리인들은 한국에 처음 와 본 경우도 상당수 있어 SK그룹의 호의에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할 회장 및 CEO 컨퍼런스 콜에 직접 참여해, 행사 당일 회의진행 방향과 사안별 발언요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해외 CEO들과의 직접 사전 미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수차례 실무진 컨퍼런스콜을 실시해 발표자료 작성 관련 의견교환을 했고 지난 9월 중순에는 중국 천진에서도 같은 소주제 소속 기업인들과 실제 미팅을 갖고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조 회장은 이번 G-20을 기업이미지 제고 및 마케팅 기회로 삼기 위해 각별한 정성을 들이고 있다. 그는 이미 그룹 내부적으로 G20 참석자들의 원활한 공항 수속 위해 국가별 전담반을 편성하고 외국정상의 특별기와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해외 CEO의 전세기 지상조업에도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들의 국제적인 활동의 한편에서는 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하는 기업도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번 비즈니스서밋을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지난 10년간 에너지 회수 설비에 1조 4000억원을 투자, 에너지 효율 향상에 앞장서 온 포스코의 사례 등을 공유하는 등 라운드테이블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촉진 및 펀딩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관련분야 기업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이번 서밋을 비즈니스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새웠다.

이에 앞서 한화그룹은 태양광 분야 세계 4위인 쏠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비즈니스서밋 준비와 관련 ‘학구파’로 분류된다.
그는 에너지효율 소주제 보고서 작성 작업 과정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화학공학박사 다운 면모를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비즈니스 서밋 이후, 녹색성장 로드맵 작성 과정에서 ‘녹색 상생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명확하고 지속적인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을 가다듬고 있다.

의사 출신인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평소 개도국 의료 환경 문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높아 이번 보고서 작성 및 라운드테이블 토론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수시로 중간보고를 받으며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분과토의 준비, 개별 미팅 등을 세심하게 준비 중이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녹색일자리 소그룹에 참가, 전문가 이상의 식견과 지식을 발휘할 전망이다. 민 회장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과 관련 실제 회의에서 논의할 사항에 대해 실무진과 함께 검토하는 등 높은 관심을 갖고 준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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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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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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