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롯데건설 세무조사, 건설업계 '나 떨고 있니?'

기사입력 : 2010년10월07일 09:42

최종수정 : 2010년10월07일 11:35

[뉴스핌=송협 기자] "국세청의 이례적인 특수조사가 비단 롯데건설 한곳에 머물지 않고 건설업계를 겨냥하는 서막이 되지 않을까 부담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최근 국세청이 굴지의 건설업체인 롯데건설와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특별세무조사를 착수한데 대해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5일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업무를 시작한 롯데건설 본사와 협력업체 사무실에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40여명이 회계장부 및 하드디스크를 요구하며 들이닥쳤다.

롯데건설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일반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라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더욱이 이번 세무조사를 전담한 부서가 일반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1국이 아닌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서울 국세청 4국이 투입된데다 일반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할 경우 10여명 안팎의 인력이 투입되는데 반해 40여명 규모의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는데 촛점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건설은 지난 2005년 정기적인 세무조사 이후 특별한 조사 사유가 없었던 만큼 갑작스런 특별조사 대상으로 지목된데 의아해 하면서도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사 당일"특별조사를 받을 만한 사유도 없는 상태에서 이번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원인에 대해 조사관들이 언급하지 않고 있어 답답할 뿐이다"고 토로했다.

 ◆ 건설업계, 혹시 롯데 후폭풍 부메랑 될까?

이번 롯데건설에 대한 특수세무조사에 대해 일부 건설업체들은 혹시 모를 후폭풍 파장을 우려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국세청의 타격이 롯데선에서 머물지 않고 업계 전반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작용도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통상적으로 국세청이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착수할 경우 사전 조사 시기 및 조사 이유에 대해 통지하는게 일반적이었다"며"하지만 이번 롯데건설과 협력업체들에 대해 강도놓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조사 형태를 띄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아울러 일반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할 경우 조사1국이나 2국에서 진행하는데 반해 이번 롯데건설의 경우는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4국이 주도하고 있고 롯데건설 뿐 아니라 롯데캐피털에 대한 조사까지 들어간 것을 보면 자금흐름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건설업체 관계자는"특수성을 보이고 있는 국세청 조사4국이 롯데건설에 대한 이례적인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번 조사가 롯데건설에 국한되지 않고 협력업체들을 대거 아우르고 있는 전체 건설업계까지 파장이 미칠 수 있는 아니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롯데건설과 협력사들에 대한 국세청의 유례없는 특별세무조사가 단행된데는 정부의 입김도 뒷받침 되고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최근 정부의 핵심 인물은 세금이 누수되는 일면에는 건설사들의 협력사들과의 이중 회계작업에 따른 원인도 있다고 언급했다"며"이에 건설업체들과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보다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면 10조 이상의 세금을 더 징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