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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LPG모델 16일 계약 시작

기사입력 : 2009년02월11일 11:56

최종수정 : 2009년02월11일 11:56

-LPG가격과 연비 고려시 가솔린모델보다 유류비 30% 절감
-힘이 약하다는 LPG차의 단점도 극복

[뉴스핌=문형민 기자]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일반인도 구입가능한 LPG 경차인 '모닝 LPI'를 다음달 출시한다.

기아차는 모닝 LPI를 출시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전국 영업소에서 계약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가격은 871만~1000만원이다.(수동변속기 기준)



모닝 LPI는 저렴한 LPG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연비도 13.4 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높은 편이다.

모닝 가솔린 모델의 연비 16.6 km/ℓ(자동변속기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LPG 평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의 55%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제성이 돋보인다.

지난 10일 현재 서울지역 주유소의 LPG와 휘발유 평균가격 862원과 1555원을 기준으로 1년간 2만km 운행한다 가정하면 모닝 LPI 유류비는 129만원으로 187만원인 모닝 가솔린에 비해 매년 58만원(31%)을 절감할 수 있다.

경차 평균 보유기간인 6.7년간 운행한다면 절감할 수 있는 유류비는 390만원이나 된다. LPG 가격을 휘발유의 50%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유류비 절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모닝 LPI는 강력한 출력과 토크로 힘이 약하다는 LPG차의 고정관념을 깼다고 설명했다. 최대출력은 67마력으로 경쟁사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약 30%나 우수하고, 모닝의 가솔린 모델보다도 높다. 최대 토크도 9.0kg.m으로 7.3~8.9kg.m 수준인 가솔린 경차보다 높다.

LPI 모델이 가솔린 모델의 동력성능을 넘어서는 역전현상을 보임에 따라 기존 LPG 모델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동력성능을 극복하고 잠재고객을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닝 LPI는 장애우 뿐만 아니라 일반인 까지도 구입이 가능해져 경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2008.4.17부터 개정법 시행)

기아차는 지난해 자동차시장 최고 인기모델로 떠오른 모닝 가솔린 모델에 LPI 모델이 추가됨에 따라 모닝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차에 편입된 모닝의 판매는 지난 한해 전년대비 196.4% 늘어난 8만4,177대로 내수 판매 3위를 기록하며 경차시대의 부활을 알렸다.

이에 힘입어 모닝의 경차 시장점유율은 2007년 34.6%에서 62.7%로 두 배 가까이 늘어 났으며, 지난달에는 전체 경차 판매량의 79.4%에 이르는 6,490대를 판매해 경쟁차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 LPI는 경제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가솔린과 LPG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올해도 모닝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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