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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경선 중단.. 오바마 지지 선언

기사입력 : 2008년06월09일 07:47

최종수정 : 2008년06월09일 07:47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가장 성공적으로 접근했던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이 대통령 선거 후보 지명 경쟁을 공식 중단하고, 버락 오바마 상원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의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립건축박물관에서 민주주의의 최전선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지금까지 밀어주던 힘과 애정을 오바마 의원이 대통령이 되는데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녀는 "오늘로 내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 오바마 의원의 승리를 축하하며 그를 지지하고 뒤에서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패배를 인정했다.

길게 끌어 온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지명 경쟁에서 오바마는 클린턴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오바마가 획득한 대의원 수는 2154명으로 클린턴의 1919명을 앞섰지만, 대중 투표에서는 1740만 표를 얻어 힐러리의 1760만 표보다 작았다.

오바마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클린턴 의원의 지지를 받게된 것이 "흥분되고 영광스럽다"며, 클린턴 의원이 자신의 딸과 세상의 모든 여성들로 하여금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벽들을 무너뜨린 것에 대해 존경을 표시했다.

이날 클린턴 의원은 경선 과정을 완전히 종료한 것이 아니라 일시 중지함으로써, 확보한 대의원을 계속 유지하고 또 유세 과정에서 발생한 빚을 상환할 수 있도록 계속 헌금을 모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지난주 목요일 클린턴과 오바마가 워싱턴에서 비밀리에 회동한 것이 알려지면서 클린턴 의원의 지지자들 중 일부는 오바마 의원이 그녀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선택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클린턴 의원은 자신이 나서 그런 자리를 찾지는 않을 것이며 다만 오바마 의원이 선택할 문제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오바마는 지난주 목요일 기자들에게 러닝메이트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클린턴을 부통령 후보자로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녀라면 누구든지 선택 후보자 명단에 올릴 인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클린턴이 오바바와 결합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65세 이상, 근로계층, 여성 그리고 히스패닉이 클린턴을 강하게 지지했고, 오바마의 지지자들은 아프리칸-아메리칸이 많고 좀 더 교육을 많이 받았으며 나이가 젊은 층이 많았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신구 세대 간의 차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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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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