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美 경기 바닥 아직 멀었다 - WSJ서베이

기사입력 : 2008년04월14일 12:05

최종수정 : 2008년04월14일 12: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민간 이코노미트들은 미국 경기가 아직 바닥을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 중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놓은 4월 경제전망 서베이 결과, 응답자들 중 1/3 정도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저였다고 대답했으며, 거의 3/4 정도는 아직 경기가 바닥을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별로 자신하지 못했다. 라잇슨ICAP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루 크랜달(Lou Crandall)은 "이 같은 경험을 전에 해 본 적이 없기 대문에 뭐라고 말하기가 곤란하다"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베어스턴스 구제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46명의 이콘들 중 80% 정도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구제를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버냉키 의장이나 폴슨 장관에 대한 점수는 짰다. 버냉키 의장에 대한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2월에 75점에서 이번에 78점으로 약간 올라갔을 뿐이며, 폴슨 장관의 점수는 73점으로 1점 내려갔다. 무엇보다 "버냉키 등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들려왔다.

데이빗 와이스(David Wyss) S&P 소속 이콘은 연준이 지난 해 내내 '늑장 대응'을 일관했다며, 올해 1월 정도에 와서야 시장을 겨우 따라잡은 정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향후 경기 전망과 관련해 최대 위험요인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경제전문가들의 35%는 신용시장의 추가 악화를, 25%는 소비지출의 급격한 둔화 그리고 13%가 주택시장의 조정 지속을 각각 지목했다.

경기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한 전문가들은 주택매매지표가 다소 안정될 조짐이 있다는 것과 신용시장으 불확실성 감소 그리고 정책당국의 공세적인 대응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여전히 하락하고 있고 매매지표 역시 안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비가 내년까지 추세 밑으로 둔화될 것이며 심지어 2010년까지도 생각보다 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는 전문가도 존재했다.

소비와 관련해서는 고용시장 전망이 중요한데,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연말까지 5.6%선으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21%의 전문가들이 올해 안으로 주택 가격이 바닥을 지날 것이라고 본 반면 67%는 내년에, 12%가 2010년에 가서야 바닥을 칠 것이라는 예상을 제출했다.

이들은 미국 경제가 1/4분기 0.2%, 2/4분기 0.1%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며, 4/4분기 기준을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 연율 0.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상반기 중 경기 수축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컨센서스는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한 것이다.

연준은 6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추가 인하한 다음 연말까지 그 수준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경기가 조만간 바닥을 지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은 이미 바닥을 지났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WSJ는 강조했다.


◆ WSJ '08년 4월 경제전망 서베이 세부 결과
*() 비교가 없는 경우 이전 서베이('08년 2월)와 동일

▶ 2007/2008 연간 성장률 전망: 2007년 2.2%, 2008년 1.1%(1.6%)

▶ 실질GDP성장률: 4Q 0.6%(실제), '08 1Q 0.2%(0.6%), 2Q 0.1%(1.2%), 3Q 2.1%(2.2%), 4Q 1.8%(2.4%)

▶ 경기침체 가능성: '08년 42.1%, '09년 70.9%(48.9%)

▶ 소비자물가지수: '07 12월 4.1%(실제), '08년 6월 3.5%(2.7%), '08년 12월 2.7%(2.3%)

▶ 국제유가(WTI): '07년말 95.98달러(실제), '08년 상반기말 95.81(83.92달러), 2008년말 88.94(80.56달러)

▶ 실업률: '07 12월 5.0(실제), '08년 6월 5.3%(5.2%), '08년 12월 5.6%(5.4%)

▶ 향후 12개월 월평균 신규일자리 수: '08년 7만 4462개, '09년 -1625개(4만 8542개)

▶ 연방기금금리: '07년말 4.25%(실제), '08년 상반기말 1.80%(2.50%) 하반기말 1.87%(2.68%)

▶ 10년물 금리: '07년말 4.03%(실제), '08년 상반기말 3.64%(3.75%) 하반기말 3.92%(4.08%)

▶ 주택착공: '07년 134만호, '08년 99만호(104만호), '09년 110만호(115만호)

▶ 주택가격: '07년 -1.11%, '08년 -5.36%(-4.49%) '09년 -0.91%(-1.28%)

▶ 미국 경제 침체 상황인가: 그렇다 76%, 아니다 24%

▶ 경기가 하강 국면이 바닥을 지나고 있나: 그렇다 27%, 아니다 73%

▶ 버냉키 연준 의장 평가 점수: 78점(75점)

▶ 트리셰 ECB 총재 평가 점수: 78점(75점)

▶ 폴슨 미국 재무장관 평가 점수: 73점(74점)

▶ 베어스턴스 구제 잘한 일인가: 그렇다 80%, 아니다 20%

▶ 주택가격 바닥은: '08년 상반기 4%, '08년 하반기 17%, '09년 상반기 38%, '09년 하반기 29%, '10년 상반기 6%, '10년 하반기 6%

▶ 인플레 압력이 강화될 위험은: 완만 42%, 미미 31%, 최대 19%, 위험아냐 8%

▶ 상품 가격 고점 지났나: 그렇다 51%, 아니다 49%

▶ 경기 하방 위험 요인: 신용 악화 35%, 소비 감소 25%, 주택 조정 13%, 인플레 10%, 고에너지 6%, 약달러 4%, 연준 실수 0%, 기타 8%(조세인상/규제, 지정학적 위기, 신용 수축, 신용)

※출처: WSJ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