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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상승..주택지표 개선, 중동긴장 완화

기사입력 : 2007년04월04일 07:33

최종수정 : 2007년04월04일 07:33

랠리 지속? 글쎄…

화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1% 가량 큰 폭 상승했다.

다소 우려를 사던 2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날씨 영향 속에 전월대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이란과 영국간의 긴장이 완화될 조짐 속에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주된 요인이 됐다.

다만 이날까지 거래량이 빈약하여 앞으로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부활절 연휴와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에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주요 투자자들은 관망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다우지수는 나흘째 상승하며 다시 연초대비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월 27일 300포인트 급락양상 직전인 2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37.77로 5주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해 종가대비 1.4% 상승률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8.07포인트, 1.16% 오른 2450.33으로 나흘째 상승하여 올들어 1.5% 상승률을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4/3)>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2,510.30 (+128.00, +1.03%)
- 나스닥: 2,450.33 (+28.07, +1.16%)
- S&P500: 1,437.77 (+13.22, +0.93%)
- 러셀2000: 811.77 (+8.55, +1.06%)
- SOX: 468.60 (+3.15, +0.68%)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5월물은 전일대비 1.30달러 내린 배럴당 64.64달러를 기록했다. 이란과 영국간에 성명서를 교환하는 등 해결무드가 형성되었다. 며칠 내로 영국의 특사가 이란으로 가 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다만 마가렛 벡켓(Margaret Beckett) 영국 외무장관이 이번 위기사태가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한편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지난 2월 주택매매계약지수(PHS)가 전월대비 0.7% 상승한 109.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월 수치는 108.5(전월비 -4.2%)로 당초 발표한 수치보다 약간 하향수정됐다.

이 지수는 여전히 전년동월대비로는 8.5% 낮은 수준이지만, 당초 시장이 우려에 비하자면 양호한 결과였다.

투자자들은 주택시장이 미국경제의 최대 불확실성이라고 판단, 이들 지표결과를 주시하는 중이다. 특히 서브프라임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체 주택시장으로 불똥이 튀고 있지 않은지 눈을 부릅뜨고 살피고 있기도 하다.

개별 기업재료 중에서는 3월 자동차판매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포드차가 -9%, 제너럴모터스(GM)은 -7.7% 그리고 다임러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는 -4%의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일본 도요타는 12%나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GM의 주가는 2.1% 오른 반면 다임러크라이슬러 주가는 1.2% 내렸다.

3월 자동차판매는 2월에 비해 국내판매나 전체판매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구글(Google)사는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스(Echostar Communications)와의 제휴를 통해 TV광고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 서비스에 적용될 방침. 이날 구글의 주가는 3.1% 올랐고 에코스타의 주가도 1.2%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항공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컨티넨털항공의 주가가 8.4%, UAL의 주가는 4.8% 그리고 US에어웨이그룹의주가는 6.3% 올랐으며, AMR은 5.3% 상승했다.

패럴론 캐피털 매니지먼트(Farallon Capital Management)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는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조달능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힌 어크레디티드 홈 렌더스(Accredited Home Lenders Holding)사의 주가는 18%나 올랐다.

바이오업체인 셀 제네시스(Cell Genesys)사는 전립선암 치료제 실험결과 생존률이 기대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뒤 주가가 32%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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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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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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