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당 입법 독주 속 야권 통합과 한동훈 복당 요구가 커졌다
- 국민의힘 중진들은 보수 대통합을 위해 한동훈 복당을 촉구했다
- 장동혁과 오세훈은 복당에 신중해 주도권 경쟁이 변수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동혁은 한동훈 복당론에 선 그어…오세훈도 신중
"대통합론은 총선 앞둔 보수 재편의 주도권 경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조작기소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는 등 입법 독주를 이어가면서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대통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상황에서 거대 집권 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갈라진 야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야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아우르는 통합론이 힘을 얻으면서 국민의힘 당대표를 역임했던 한 의원의 복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중진들 "분열은 무능이고 통합은 책무"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중진 의원들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의원의 복당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4선 중진 김태호 의원은 "헌정질서가 흔들리는 이때 분열은 무능이고 통합은 책무"라며 "반헌법적 거대 권력에 맞서겠다면서 우리 안의 갈등 하나 넘어서지 못해서야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얻겠나"라며 한 의원의 복당을 대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중진들이 앞장서고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며 "역사는 이 순간 우리에게 누가 당권을 지켰느냐고 묻지 않을 것이다.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고 누구와 손잡았느냐고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5선 중진 윤상현 의원도 "우리 진영의 최대 화두는 이제 보수 대통합"이라며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 승리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복당을 막는 건 당을 진짜 분열로 몰고 가는 해당 행위"라며 "계엄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자산을 폐기하고도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당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사자인 한 의원은 복당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누구와도 힘을 모아야 한다며 '보수 빅텐트'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한 의원은 "국민을 위한 연대는 친분이 아니라 명분으로 하는 것"이라며 "민주공화정을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고 더 발전시키겠다는 명분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동훈 복당론에 선 그은 장동혁…오세훈도 신중
다만 보수 대통합론이 실제 한 의원의 복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재 당권을 쥐고 있는 장 대표가 한 의원 복당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전날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한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 "국정감사 이후 예상했던 논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은 온전히 야당으로서 정부·여당과 이슈를 갖고 싸워도 24시간이 부족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호 의원 등을 겨냥해 "대여 투쟁에 앞장서서 초·재선 의원들을 이끌고 맨 앞에서 싸워야 하는 중진 의원들이 과연 그 역할에 부합하는 것인지, 당원들이 지켜보면 많이 답답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규탄하고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날 중진이 내놓은 의견이 갑자기 당내 문제를 꺼내는 것이라면 과연 대여 투쟁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제 막 지지율이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당 논의는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조작기소 특검법도 그렇고 지금은 대여투쟁에 집중할 때"라며 한 의원 복당 논의에 선을 그었다.
오세훈 시장 역시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오 시장은 "한 의원뿐만 아니라 장 대표까지 다 아울러 못 만날 사람 없고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면서도 "(한 의원의 복당은) 살얼음판 건너가듯이, 유리그릇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합론은 총선 앞둔 보수 재편의 주도권 경쟁"
전문가들은 한 의원의 복당 문제가 단순한 보수 통합을 넘어 차기 대권 주자들 간 주도권 경쟁과 맞물려 있는 만큼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한 의원의 복당은 내년 전당대회 전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새로 들어설 지도부에게 달린 문제"라며 "장 대표와 한 의원, 오 시장 간의 묘한 역학관계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소장은 "오 시장도 보수가 통합해야 한다고는 말하지만 정작 한 의원의 복당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느냐"며 "중도층을 겨냥하는 합리적인 보수 이미지가 겹치는 경쟁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금의 보수 대통합론은 총선을 앞두고 보수 재편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를 둘러싼 경쟁"이라며 "한 의원의 복당 논의는 장 대표 체제를 흔드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복당 반대가 오히려 한 의원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국민의힘에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공언했던 한 의원이 장 대표 체제에 막혀 당 밖에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한 의원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국민의힘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한 의원을 새로운 보수의 희망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