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찬진 금감원장은 28일 은행지주 의장들에게 경영진 견제를 주문했다
- 자회사 CEO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당부했다
- 해킹·해외점포 사고 예방과 금융취약계층 지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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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에게 경영진에 대한 견제 역할을 강화하고, 연말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이 원장과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B금융 조화준 의장, 신한금융 곽수근 의장, 하나금융 박동문 의장, 우리금융 윤인섭 의장, NH농협금융 김병화 의장, BNK금융 오명숙 의장, iM금융 조강래 의장, JB금융 이성엽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현재 마련 중인 지배구조 개선방안에서는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책임의식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사업다각화와 경영진 보수·성과평가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형식적인 의결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자료 요청과 외부 전문가 활용 등을 통해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관련해 지난해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결안건 993건 가운데 수정 가결은 9건, 보류는 1건에 그쳤다. 나머지 983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자회사 CEO 승계 절차에 대해서는 "후보군 선정, 검증·평가, 기록 등의 일련의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고와 관련해서는 "IT 보안은 고객의 재산과 정보를 보호하고 금융신뢰 회복을 위한 핵심 업무"라며 이사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만 인식하거나 규제 준수에 그치는 소극적인 대응도 경계했다.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 사회공헌 규모가 올해 처음 2조원을 넘어섰지만 일회성 지원이나 보여주기식 활동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해외점포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도 강조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금융사고 규모는 지난해 1249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809억원이 발생했다.
이 원장은 본점의 내부통제 정책과 관리 수준이 해외점포에도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하고,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성과를 인사·평가체계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회 의장들은 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주체로서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