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5일 플라비우 보우소나루가 룰라에게 패배하자 대선 결과에 불복했다
- 보우소나루 측은 투표시간 연장과 대법관 이력을 문제 삼아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 트럼프와 마가 진영은 브라질 사태를 계기로 미국 선거 불복을 부추겼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브라질 대선에서 우파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대선 결과에 불복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이 '부정선거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웠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25일(현지시간) 결선투표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패배한 보우소나루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식의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결선 투표 무효화를 청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선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배경에는 브라질 연방 대법원의 투표 시간 연장에 있다. 전날 연방 대법원은 오후 5시로 예정됐던 결선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할 것을 전국 선거구에 명령했다. 이는 룰라 측의 긴급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결과로, 당시 룰라 측은 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배차를 의도적으로 줄여 유권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측은 명령을 내린 크리스티아누 자닌 대법관이 과거 룰라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았던 이력을 문제 삼아 부정선거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투표 시간 연장은 보우소나루 측도 일부 지역의 기상 악화를 이유로 주민들의 투표권 보장을 요구했던 사안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투표소가 이미 마감 절차에 들어간 직후 연장 명령이 내려진 점을 들어, 검증된 전자투표 시스템의 신뢰성과 상관없이 패배 측이 불복의 명분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보우소나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는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또 다른 조작된 선거처럼 보였다"며 "선거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하는데 매우 나빠 보였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온라인상의 마가 인플루언서와 참모진 역시 일제히 동요하며 미 행정부의 개입 및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백악관 수석전략가 출신인 스티브 배넌은 팟캐스트에서 "우리가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 화요일(11월 3일 중간선거일) 바로 이 나라(미국)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유명 우파 인사 잭 포소비에크 역시 "좌파가 브라질에서 대낮에 벌이는 짓을 미국에서 안 할 것 같은가"라며 분위기를 자극했다. 심지어 일부 트럼프 측근들은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에게 파업과 도로 점거 시위를 선동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그동안 부정선거론을 지속적으로 부추겨온 가운데, 마가 강성 활동가들이 미 중간선거 결과에 불복하기 위해 계엄령 선포와 같은 극단적 조치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미 법무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알래스카주 상원 선거 결과 승인 연기 요청 및 캘리포니아주의 비시민권자 투표 용지 발송 의혹 소송 등 공세를 펼치고 있어, 브라질 대선 불복 파문이 미 중간선거 이후 불어닥칠 대대적인 선거 불복 정국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