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해싯 위원장은 25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 미국은 캐나다의 제안이 부족하다며 유리한 합의만 승인할 방침이다
- 트럼프 행정부는 콜린스 의원 요청으로 메인주 관련 관세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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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캐나다 제안 아직 불충분"…해싯 "메인 수산업 지원이 최우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가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의 요청에 따라 메인 주 일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캐나다산 제품 관세를 조정한 지 이틀 만에,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더 선데이 브리핑'에 출연해 양국 간 협상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마침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매우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한 주 내내 캐나다 측 관계자들과 대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당국자는 이날 최근 몇 주간 러트닉 장관과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대미 무역협상 담당 장관 간 협의가 활발해졌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은 캐나다가 아직 충분한 제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고 있어 합의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유리한 합의만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무역협상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준비되면 언제든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합의는 캐나다 국민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블랑 장관은 23일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캐나다의 이익을 존중하는, 보다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계를 위해 건설적이고 성실하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8월 관세 협상이 결렬된 뒤 잇따라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갈등을 이어 왔다.
◆ 메인 주 기업 위한 관세 조정…콜린스 재선 지원 풀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캐나다산 일부 농업·임업 관련 제품에 부과하던 50% 관세를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메인 주 기업과 농가가 사용하는 캐나다산 제품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콜린스 의원이 행정부에 관세 완화를 거듭 요청한 뒤 나왔다. 콜린스 의원은 이번 조치가 메인주의 농촌 및 해안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면제 대상에는 합판, 일부 종이 제품, 특정 기계와 냉장 장비, 포장용 상자와 나무 상자, 해조류 등이 포함됐다. 관세 조정은 10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품목의 관세를 면제하는 동시에 카펫, 페인트, 샴푸, 코코아 가루 등 다른 캐나다산 제품을 50% 관세 대상에 추가했다.
이번 조치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 지역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 콜린스 의원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메인주 주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특히 메인주와 알래스카의 수산업 지원이 NEC 업무에서 "거의 모든 것보다 우선순위가 높았다"고 말했다. 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정책 우선순위를 이례적으로 솔직하게 드러낸 발언이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수산물 전담 사무국을 신설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3일 '미국 우선 수산물 전략(America First Seafood Strategy)'도 발표했다. 백악관은 수산물 산업의 기반시설 현대화와 시장 접근성 확대, 국내 생산자 보호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으며, 메인주 랍스터 산업 지원도 전략에 포함됐다.
콜린스 의원은 관세 인하를 통해 메인주 소비자와 기업에 혜택을 가져왔다며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반면 민주당 후보 트로이 잭슨은 23일 소셜미디어에 콜린스 의원이 "불을 끄겠다며 물 한 컵을 가져온 공로를 인정받으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 콜린스 의원이 의석을 잃을 위기에 처해서야 움직였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콜린스 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도로 제설용 소금 등 일부 제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시는 미·캐나다 협상 결렬 뒤 일련의 보복 조치를 발표하던 시점이었으며, 캐나다도 자체 보복관세를 조정해 수산물을 대상에서 제외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