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은 21일 해상 봉쇄로 이란 유조선 원유 비축고를 고갈시켰다
- 이란은 중국에 원유를 공급하려고 그림자 선단 환적망을 운영했다
- 중국 정유사들은 브라질·서아프리카 등 대체 공급처를 모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 해상 봉쇄로 재고 보충 차단…중국 정유사들, 브라질·서아프리카산 원유 모색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이란이 아시아 해역 내 수십 척의 유조선에 비축해뒀던 수백만 배럴의 원유 재고가 미국의 해상 봉쇄로 10월 중순께 사실상 고갈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다.
유조선들로 구성된 이 해상 저장고는 이란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피하면서 주력 고객인 중국에 원유를 공급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란과 연계된 유조선들은 중국 정유소로 원유를 직접 보내는 대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근 해역으로 운송했다. 이후 중국으로 원유를 운반하는 다른 유조선에 옮겨 싣는 환적 수법을 활용해 미국이 원유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제재 위반자를 처벌하기 어렵게 했다.
WSJ에 따르면 이처럼 이란산 원유의 운송과 저장에 비밀리에 활용된 이른바 '그림자 선단' 유조선들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근 해역에서 원유를 보관해왔다.
그러나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이란이 유조선에 원유를 보충하지 못하면서 해상 저장고의 재고가 10월 중순께 사실상 소진됐다.
케이플러는 이 해상 원유 저장고의 재고가 급감해 10월 5일 100만 배럴 미만으로 떨어진 뒤 완전히 소진됐다고 추산했다.
케이플러의 원유 수석 분석가 호마윤 팔락샤히는 "중국에 하역할 원유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팔락샤히는 원유 판매가 이란 정부 수입의 약 30~40%를 차지하는 최대 외화 수입원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정보업체 버텍사(Vortexa)의 분석가 엠마 리도 10월 9일 기준 싱가포르 앞바다에 남아 있는 이란산 원유가 약 600만 배럴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하며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유사들이 이에 따라 브라질과 서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대체 공급처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7일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이란이 최소 250억 달러 상당의 원유 수출 수입을 얻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이란이 파괴된 공장과 무기를 대체할 능력이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