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케이뱅크가 20일 아파트담보대출 최고금리를 연 9.24%로 올렸다
-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도 6%대까지 상승했다
- 코픽스 상승으로 연말 165조원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코픽스 46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영향...추가 인상 가능성도
4분기 금리 재산정 주담대 165조...서민 '눈덩이 이자' 우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 9%를 돌파했다. 상품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도 6%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면서 신규 대출자뿐 아니라 금리 재산정을 앞둔 기존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6개월 변동형 금리는 연 4.55~9.24%로 확인됐다. 케이뱅크의 경우 주담대 대출 허용 대상을 넓게 잡고 있어 금리 상단이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9%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코픽스 상승분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른 은행보다 최고금리가 높은 것은 경영상 대출을 취급하는 차주의 범위를 상대적으로 넓게 설정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주담대 평균 취급금리는 4%대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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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KB국민은행의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 기준 연 4.65~6.05%, 우리은행은 5.00~6.20%, NH농협은행은 4.68~6.48%로 집계됐다. 5대 시중은행 중 국민·우리·농협은행 등 3곳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6%를 웃돌고 있다.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각각 연 4.674~5.874%, 4.38~5.79%로 나타났다. 두 은행은 금리 상단이 아직 6%에 미치지 않았지만 은행권 전반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주담대 금리 상승에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연 3.43%로 전월(3.18%)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2022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주요 기준으로, 코픽스가 오르면 이를 기준으로 삼는 신규 대출의 금리도 상승한다. 기존 변동금리 차주 역시 금리 재산정 시점에 상승분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연말 금리 재산정을 앞둔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국내 19개 은행의 주담대 가운데 올해 4분기 금리가 재산정되는 대출 잔액은 약 165조원에 달한다. 직전 3분기(143조9000억원)보다 약 21조원 많은 규모다.
대출금리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6개월간 완만한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22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연 3.00%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11월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면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코픽스와 금융채 금리 등이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다"며 "연말 금리 재산정 대상 대출이 많은 데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어 당분간 대출금리 부담이 줄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