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北 지뢰도발 미온 대처가 김여정 오만방자 불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김여정은 19일 지뢰 사건을 자작극이라 주장하며 대남 위협을 했다.
  • 합참과 유엔사는 5일 북한군 지뢰 폭발과 정전협정 위반을 확인했다.
  • 정부는 조사 발표 뒤에도 책임 추궁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MDL 침범 도발에 우리 장병 치명상
한 달 됐지만 정부·군 대응조치 없어
北이 되레 '확성기 켜겠다' 위협까지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 3명이 치명상을 입는 도발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됐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이 북한 소행임을 '최종 조사결과'를 통해 발표했지만, 실효적이고 단호한 대처를 못하고 미적거리는 상황에서 북한이 적반하장식의 대남 위협공세를 펼치는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 [사진=뉴스핌 자료사진]

◆"지뢰 자작극 이후 경고방송 2870회"…김여정의 생떼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1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으로 낸 담화에서 "지금 남부국경의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한국 군부깡패들의 무모한 객기에 의해 남부 국경선 일대에는 살벌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북한의 이른바 '국경선 차단물 공사'에 동원된 병력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가한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이를 "근거없는 트집"이라고 주장하면서 8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한국군의 확성기 경고방송이 2870회, 경고사격이 201회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 동안 경고방송 998회와 경고사격 91회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에는 경고방송 350여 회, 경고사격 60여 회가 이뤄졌다고도 했다.

북한이 제시한 수치가 사실인지, 각 사례가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는 우리 군의 작전 기록과 대조해 검증할 필요가 있겠지만 북한이 대북 대응조치의 횟수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를 대남 공세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김여정의 담화에서 가장 위협적인 부분은 향후 군사적 대응을 예고한 대목이다.

그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전술적 타격 수단들을 전 남부 국경선 부근에 증강 배치하는 문제와 대(對) 한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하고 적합하다고 간주되는 이여(爾餘, '나머지 또는 그밖'이란 의미)의 조치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여정은 또 '선제적이며 제압적인 조치'라는 위협적 표현까지 동원했다. 전술 타격수단의 증강 배치는 군사분계선 인근의 긴장을 높일 수 있고,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는 심리전 재점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당장 무력 충돌이 임박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북한이 지뢰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의 통상적인 경계작전을 문제 삼아 군사적 압박의 명분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은 경계할 대목으로 분석된다.

김여정의 이런 주장은 도발을 자행한 뒤 그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는 북한의 전형적 적반하장식 대남전술이자 잘못된 태도다.

합참이 지난 5일 낮 12시 51분쯤 MDL 이남 10여m 지점의 북한군 지뢰지대를 제거하는 장면. 붉은 깃발로 표시한 통로 앞쪽에서 폭파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2026.10.06 gomsi@newspim.com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다쳤다는 과학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북한은 사과는커녕 사건 자체를 '자작극'이라고 부정하고, 오히려 우리 군을 도발 주체로 지목하고 있다. 가해 의혹을 받는 쪽이 피해자를 향해 책임을 추궁하는 모양새다.

◆조사결과 발표 이후 보름동안 뭘 했나

이번 사건은 9월 21일 강원도 연천 25사단 관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했다. 북한군의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이 진행되는 지역에서 지뢰가 폭발해 작전 중이던 우리 장병 3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고 1명은 경상을 입었다.

합동참모본부는 같은 달 30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엔군사령부(UNC)도 같은 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어 10월 5일 합참은 유엔사와의 공동 현장조사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종합해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팀은 현장에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추가로 발견했고, 폭발 지점 3곳이 군사분계선 이남 약 10m에 위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뢰 파편의 성분을 분석하고 부상 장병의 신체에서 나온 파편을 과거 수거한 북한군 지뢰와 비교 감정한 결과, 동일한 종류의 지뢰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는 단순히 지뢰가 폭발했다는 사실만 확인한 것이 아니다. 지뢰의 종류와 소유 주체, 폭발 위치를 복수의 조사와 감정으로 확인한 것이다.

합참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폭발해 우리 장병들을 다치게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엔사 역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정부와 군 당국이 북한에 사과와 지뢰제거 조치를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을 경우 마치 강력한 대북 조치를 취할 것처럼 호언장담했지만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

우리 군은 지난 2025년 8월 4일부터 수일 간 전방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완전 철거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은 철거 관련 국방부 포스터. [사진=국방부] 2025.08.14 gomsi@newspim.com

최종 조사 결과 발표 이후 보름이 됐지만 북한의 책임을 어떻게 추궁할지, 정전협정 위반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유사 도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나 의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보다 더 대결적"…김여정 조롱에 담긴 의미

김여정은 담화에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집권초기부터 '화해'와 '평화'를 제창하며 '유화적인 모습'을 연출하던 이재명 정부의 반(反)공화국 대결책동이 오히려 노골적으로 반공을 고취하던 악질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를 훨씬 능가하고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를 거론하면서 윤석열 정부보다 더 대결적이라고 조롱한 대목에서는 현 정부의 무른 대북 대응에 '자신감'을 얻은 듯한 기류까지 드러난다.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시험하면서, 한국이 대화와 평화공존을 중시한다는 점을 역으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와 군 당국이 긴장 고조를 피한다는 이유로 대북 대응조치를 자제할수록 북한이 더 강한 요구와 위협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시점이다.

김여정의 최근 대남 발언에는 상대를 정상적인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도 반복된다.

지난 9월 30일에는 우리 군의 지뢰 조사 결과를 '자작극'이라고 몰아가고, 한국이 사격을 가할 경우 '즉각적이고 무자비한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이달 19일에는 한국군을 '군부깡패'라고 부르고 이재명 정부를 윤석열 정부보다 더 대결적이라고 비난했다.

◆정동영 장관의 오발탄..."대화가 '책임 추궁'을 대신 못해"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망언에 가까운 지뢰도발 관련 입장표명에서 불이 붙었다.

정 장관은 10월 2일 북한의 지뢰 폭발 사건을 "불행한 일"이라고 표현하고,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 간 인식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강 대 강으로 대치해서는 풀릴 문제가 아니다"라며 군사분계선을 다시 확인하고 측정하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주장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남북 간 군사적 오해를 줄이고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대화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고 통일부 장관으로서 그런 지향점을 갖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도발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과 책임을 먼저 분명히 하고, 그 위에서 재발 방지 대화를 제안하는 모습이 강조됐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장병 3명이 부상했고, 합참과 유엔사의 공동 조사에서 북한군 지뢰에 의한 폭발과 정전협정 위반 판단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불행한 일'이라는 표현과 군사분계선의 '경계확정' 사안이 부각되면, 북한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발뺌 상황에 자리를 깔아주는 형국이 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kunjoo@newspim.com

북한은 실제로 10월 8일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남북이 지뢰폭발 책임을 놓고 맞서는 상황에서 정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의 의도적 공격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취지로 한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 '말뿐인 경고'로 끝나선 안 된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은 사실 확인과 항의 성명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얘기다

첫째, 정부는 지뢰 사건의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하고 이를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로 전달해야 한다. 합참과 유엔사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북한에 사과와 재발 방지, 추가 지뢰 제거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

또 국제사회에서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정전협정 위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북한이 책임을 회피할 때 발생하는 외교적 비용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둘째, 군사적 대비 태세를 재점검해야 한다. 김여정이 전술 타격수단 증강 배치와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거론한 만큼, 군은 군사분계선 인근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경계작전의 원칙과 절차를 명확히 해야 한다.

셋째, 대통령과 외교·안보 부처 수장들이 대북 대응의 기본 원칙을 다시 가다듬었으면 한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가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북한은 그 틈을 파고들 것이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12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북한 선전매체는 13일 보도에서 "중요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을 확증하기 위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라고 밝혔다. [사진=북한매제 종합] 2026.10.13

북한의 도발에는 책임을 묻고, 군사적 위협에는 대비 태세로 대응하며, 대화는 상호 존중과 재발 방지라는 원칙 위에서 추진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국민과 국제사회에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와 군 당국이 이 상황을 '평화공존'이라는 지향점에 매몰돼 어물쩍 넘기거나 봉합하려 해서는 안 된다. 북한의 책임을 끝까지 묻되 충돌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무른 대응이 북한 김여정의 오만방자함을 연출했다는 국민 비판을 더는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달라져야 한다. 국민은 지금 무척 화가 나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