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은행은 19일 사내 포털에 개인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 메일 첨부파일의 개인정보를 탐지해 발송 전 관리자 승인을 받도록 했다
- 신한은행은 외주 보안사업을 추진해 내부 유출과 해킹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메일 발송 전 관리자 승인, 외부 유출 사전 차단
보안 대응 전담반 등 외주병행 사업에 8.5억원 투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한은행이 사내 업무 포털에 개인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을 구축한다.
업무용 PC에서 메일 발송 시 첨부파일 등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으면 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사전 승인을 받는 방식이다.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AI 해킹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내 메일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까지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보안 강화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강화의 일환으로 사내 업무 포털인 'Swing'에 개인정보 검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연간 사업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직원들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 업무용 PC에서 메일을 발송할 때 첨부파일 등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으면 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발송 전 책임자(관리자)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직원들의 실수나 부주의로 업무 관련 직원 또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다. 은행권에서 금융 업무 관련 보안을 강화하는 작업은 정기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사내 메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관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정보가 외부로 발송된 뒤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메일 발송 단계에서 개인정보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승인 절차를 거친다는 점에서 보안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검출 대상과 승인 절차, 적용 범위 등의 가이드라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실제 업무에서 어느 수준까지 유출 차단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AI 해킹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신한은행이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시스템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은행 측은 이번 사업이 최근 해킹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연간 사업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하지만, 시기적으로 보안 강화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중국산 AI 기반 자율형 침투 테스트 도구인 '아르텍스(ARTEX)'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해킹은 보안 수준이 높은 메인 서버가 아닌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부망을 공략했다는 특징이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대출모집인 전용 서비스에서 2만5000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직원용 업무지원 시스템과 영업지원시스템을 통해 각각 119명과 89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문제는 해킹으로 인한 2차 유출 여부다. 현재 금융당국 조사와 경찰 수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지만, 금융권에서는 악성코드 등으로 인한 추가 정보 노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사내 메일에 포함된 개인정보까지 관리할 수 있다면 직원의 실수나 의도적인 유출은 물론, 해킹 등으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는 상황에서도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개인정보 검출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외주 사업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인프라 보안 관련 '대응 전담반 구축', '대응 운영체제(OS) 관리 솔루션 구축', '자동화 솔루션 구축' 등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외주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각각의 외주 사업은 내부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계약 체결 이후 12개월간 전담반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보안 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최대 8억5000만원을 투입해 1000개 시스템의 운영·관리를 자동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는 기존에 예정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해킹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며 "태스크포스(TF)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