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은행에서 1일 개인정보 2만5000여명이 유출됐다
- 정상혁 행장 증인 소환 필요성이 국회서 커졌다
- 3연임 도전도 이번 사고로 빨간불이 켜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융위 증인 누락되고 19일 금감원, 22일 종감 등 남아
신한카드 이어 은행서도 사고, 그룹 차원 관리 부실 지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국정감사(국감)를 앞두고 신한은행에서 2.5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정상혁 은행장의 증인 소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잇단 대기업발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적 불안이 커진 상황을 감안하면 국회가 경영진을 불러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관련 상임위인 정무위원회 내부에서도 정 행장을 비롯한 관계자 증인 채택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차기 은행장 선임 시기와도 겹치는 악재라는 점에서 3연임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8일 개최 예정인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중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증인 채택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등은 논의 중이다.
레버리지 ETF 사태와 연관성이 적은 금융사 관계자들도 채택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이 증인을 최소화하고 야당 역시 레버리지 ETF에 화력을 집중하려는 분위기에 따른 결과다.
하지만 국감을 코앞에 두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상혁 은행장 등 신한은행 관계자들을 채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SK텔레콤과 쿠팡, 티빙에 이르기까지 대기업발 개인정보 유출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금융권에서 발생한 사고를 국회 상임위인 정무위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2만5000여명으로, 대출 신청 과정에서 활용되는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한도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연계정보) 97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 측은 사고 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전사적인 대응체계에 들어갔다는 설명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금융당국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도 남아있다.
정상혁 은행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 시 전액 보상 방침도 밝혔지만 고객 불안은 여전하다. 특히 지난해 말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 19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신한은행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룹 전반의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그간 국회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왔다. 올해도 최주희 티빙 대표가 과방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쿠팡에서는 브렛 앤서니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국감장에 선다.
이에 따라 정상혁 은행장 역시 국감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금융위 증인 명단에서는 빠지더라도 19일 금감원 증인 명단에는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감 증인 출석요구서는 출석요구일 7일 전까지 송달돼야 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상태다.
한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종감(22일)도 있기 때문에 논의할 시간은 충분하다"며 "개인정보 유출은 전 국민이 공분하는 사고이기 때문에 명분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감 소환뿐 아니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돌입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악재를 맞으면서 정 행장의 3연임에도 빨간불이 커졌다는 평가다.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금융권에서 터진 사고라는 점에서 경영진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을 앞세워 은행장 연임에 대해 견제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사고로 인한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3연임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사고 책임론까지 겹치면 연임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 측은 "피해복구와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