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4일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예상 웃돈 물가에 일제히 하락했다
-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나스닥이 1.88% 급락했다
- AI 인프라주와 반도체주가 금리 상승 부담에 큰 폭으로 내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고 차입 비용에 민감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62포인트(0.09%) 내린 5만1621.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51포인트(1.11%) 하락한 7718.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11.51포인트(1.88%) 밀린 2만6692.87을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7월 말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물가 지표는 이날 주식 약세의 방아쇠를 당겼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9월 CPI는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속했고 물가 압력이 에너지를 넘어 확산됐다. 4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37%로 전날 22%에서 크게 뛰었다. 장중에는 내년 1월까지 두 차례 인상을 반영하기도 했다.
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이 보고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는 시장과 연준에 여전히 공공의 적 1호"라고 했다.
리건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낸드는 "물가가 완고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며 "연준이 10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12월에는 인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시마 샤는 "시장이 분명히 불안해하고 있지만 이번 보고서가 10월 인상론을 되살릴 만큼 강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미셸 보먼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은 9월 금리 인상 이후 시장과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볼 시간이 있다고 판단했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33%까지 올랐다가 5.18%로 되밀렸다. 뱅가드의 알렉스 페인 선임포트폴리오매니저 겸 모기지·기관채·변동성 책임자는 5.3% 부근에서 반등이 반복됐던 점을 들어 "시장의 안정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종목별로 보면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와 네비우스는 각각 15.46%, 10.08% 급락했다. 코어위브 채권이 통상 부실 신호로 여겨지는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가도 이 같은 부담을 반영했다. 코어위브 CEO는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델은 11.36%,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는 8.06% 하락했다. 바클레이스가 두 AI 서버 업체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춘 영향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0% 빠지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장 하락 행진이다. 6월 고점 대비로는 20%가량 떨어졌다.
UBS 최고투자책임자실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는 "AI 분야 경쟁 심화와 자금 조달 수요 증가, 금리 상승이 주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면서도 "이번 국면은 AI 투자 서사의 근본적 균열이라기보다 기대치의 재조정에 가깝다고 본다"고 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8개가 내렸다. 정보기술이 2.62%로 가장 많이 빠졌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도 1.73% 하락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은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76% 내렸다. 자금세탁 적발 실패에 따른 과징금 12억 달러를 반영하면서 3분기 이익이 줄었다. 모간스탠리는 분기 이익이 늘었는데도 2.70% 하락했다.
블랙록은 3분기 이익이 급증했다고 발표했지만 0.73% 상승 마감했다.
벤딩스푼스는 41.20% 급등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3억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한편 S&P500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를 찍은 뒤에도 올해 12% 넘게 올라 있다. 다만 상승분 대부분이 AI 관련주에서 나왔다. 지수 내 중간값 종목의 상승률은 4%에 그치고 200개 넘는 종목이 연초 대비 하락 상태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