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연준은 14일 유가 상승이 미국 전역의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 기업들은 연료비와 공급망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호소했다.
- 9월 CPI는 전년 대비 3.7% 올라 물가 추가 상승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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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가 상승이 미 전역의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유가 상승은 전국 모든 지역의 물가를 밀어 올렸다.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가운데 3곳은 물가 상승세를 "급격하다"고 표현했고 4곳은 상승 속도가 직전보다 빨라졌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높은 유가가 모든 지역 보고서에 스며들었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했고, 연료 할증료가 공급망 전반으로 비용 상승을 전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세를 "급격하다"고 평가한 지역은 3곳, "완만하다"고 본 지역은 8곳이었다. 다만 완만하다고 답한 8곳 중 3곳은 투입 비용 압력이 심해지고 있거나 이미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승세가 "소폭"이라고 답한 지역은 1곳뿐이었다.
소비자를 상대하는 기업들은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호소했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이 인상에 계속 저항하면서 마진이 줄었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선별적 가격 인상과 표적 할인, 비용을 줄이는 메뉴 변경으로 마진을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앞으로도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여러 지역 기업들은 에너지와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존 계약이 만료되고 투입 비용에 대한 헤지 계약이나 고객 납품 계약을 다시 협상해야 하는 만큼 향후 몇 달간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8월의 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8월 3.4%에서 9월 3.7%로 높아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와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6%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각각 시장 예상치 0.2%와 2.5%를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물가 상승률은 8월 2.4%에서 0.2%포인트 높아졌다.
경제활동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2개 지역이 완만한 성장을, 3개 지역이 소폭 성장을, 4개 지역이 미미한 성장을 보고했고 3개 지역은 큰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소비 지출은 대부분 지역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절반이 넘는 지역에서 소비를 고소득 가구가 이끌었다고 보고했다. 소매 판매가 견조했던 댈러스에서도 "저소득층 고객이 지출에 더 신중해졌다는 보고가 일부 있었다"고 전했다.
고용은 대부분 지역에서 변화가 거의 없었다. 5개 지역에서는 일부 기업이 인공지능(AI) 투자로 생산성을 높인 뒤 자연 감소를 통해 인력을 줄이거나 채용을 미루거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고했다.
보스턴 연은 관할 지역의 인력 업체들은 임금 인상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근로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으려는 동기가 커졌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필라델피아 연은이 10월 5일까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