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3일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사가 공격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 화재는 진화됐지만 미사일 타격 여부와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 사우디 연합군의 예멘 공습 뒤 후티 반군 보복 공격으로 추정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본사가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를 공습한 데 따른 보복 공격으로 추정된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저녁 사우디 동부주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가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재는 본사 단지 일부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진화됐다. 다만 화재 원인이 미사일 직접 타격인지, 요격된 발사체의 파편 때문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아람코의 피해 규모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람코와 사우디 에너지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다란은 사우디 석유 경제의 중심지로, 아람코 본사와 석유공학 특화 대학, 주요 공군기지가 자리하고 있다.
후티 반군과의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사우디의 다른 석유 인프라도 공격을 받았다. 서부 지잔의 정유시설은 앞선 공격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홍해 연안의 주요 원유 수출항도 공격 대상이 됐다. 아람코가 원유를 국제시장에 내보내는 주요 통로인 사우디 횡단 송유관도 지난달 이라크에서 발사된 공격으로 일시 폐쇄된 바 있다.
◆ 사우디 연합군, 예멘 연료 저장시설 공습…후티 "보복할 것"
이번 공격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세계석유총회(World Petroleum Congress)가 열리는 가운데 발생했다. 행사에는 지멘스에너지와 베이커휴즈, SLB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엑손모빌과 셰브론, 셸, BP, 토탈에너지스 등 주요 석유 기업 수장들은 악화하는 안보 상황을 이유로 참석을 취소했다.
앞서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사나 외곽에 있는 예멘석유공사(Yemen Petroleum Company)의 사바하 연료 저장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공습에 앞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연합군 대변인인 투르키 알말리키 소장은 후티 반군이 민간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 무기고에 보급품을 공급하는 데 이용해 사우디와 공항, 항구, 홍해 상선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후티 반군의 군사 대변인 야히야 사레 준장은 사바하 시설에 현재 석유 제품 재고가 없다며 공격할 군사적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후티 반군은 사나에 대한 공습이 이뤄질 경우 "가혹하고 고통스러운"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사레 대변인은 사우디 동부주와 리야드에 있는 아람코 시설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이날 후티 반군이 리야드와 다란 등 사우디 여러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알말리키 대변인은 동부주 하라드와 다란을 겨냥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다란 상공에서 요격된 미사일의 파편이 주거 지역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연합군은 앞서 리야드 상공에서도 후티 반군의 드론 3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