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현송 한은 총재가 12일 국감서 물가상승 비용요인 컸다 인정했다
- 다만 소득여건 개선에 따른 수요측 압력 커질 수 있다며 경계했다
- 한은은 근원물가 선제 대응이 물가목표 달성의 핵심이라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은, 올해·내년 근원물가 2.5% 전망…수요압력 확대 경계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물가 상승에 국제유가 등 비용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향후 소득 여건 개선으로 수요 측 물가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근원물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금년 봄부터 여름까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전이가 상당히 큰 작용을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거기에 더해서 지금 명목 GDP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은행이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을 강조했지만, 실제 물가 상승은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 등 비용 요인이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458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석유류와 농산물 등 57개 품목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0.11%포인트에서 0.53%포인트로 높아진 반면 나머지 401개 품목의 기여도는 0.13%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5~6월에는 국제유가 상승이, 6~7월에는 환율 변동이 물가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수요 측 압력이 본격화되기 전에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한 판단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신 총재는 최근 물가 상승에 비용 요인이 작용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수요 측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최근 통계에 의하면 전년 동기 대비 26.4%나 증가했다"며 "소득 여건 개선이 궁극적으로는 수요 쪽으로 아마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한은은 이러한 소득 증가가 소비와 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 9월 발간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명목 성장률 상승과 소득 여건 개선이 시차를 두고 수요 측 물가압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내총생산 갭(GDP갭)이 플러스인 시기에는 수요압력이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마이너스인 시기보다 2~3배 크고 지속기간도 3~4분기 긴 것으로 추정했다. GDP갭은 실제 생산과 잠재 생산 수준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을 각각 2.5%로 제시했다. 기존 5월 전망치인 2.4%, 2.3%에서 모두 상향 조정한 수치다.
신 총재는 공급 측 압력과 수요 측 압력이 서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공급측 압력이 수요측 압력과 상호 작용하는 효과도 있다"며 "그런 점도 분석을 하고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헤드라인 CPI도 중요하지만 지금 근원물가가 아직도 저희 목표치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며 "근원물가를 미리 사전에 제어하는 게 앞으로의 저희 물가목표 달성에 아주 중요한 사전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