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국빈오찬을 주재했다
- 오찬엔 정의선 등 경제계 인사 9명이 함께 참석했다
- 이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은 양국 협력과 우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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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시 "이 대통령은 매번 날 놀라게 해"…"중동 안정의 기둥 역할"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 마련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위한 국빈 오찬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 9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무역으로 성장을 일궈낸 나라다. 우리나라의 많은 선박들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갈 때 거치는 곳이 바로 수에즈 운하"라며 "한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 중요한 길목에서 이집트는 오랫동안 고마운 이정표가 돼줬다. 이제 대한민국이 이집트의 새로운 도약과 더 큰 미래를 향한 여정에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정의선·박지원 등 경제계 9명 참석…이집트 사업 이력 기업 포함
국빈 오찬에는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대외협력실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했다. 송호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이사 회장, 신성규 리벨리온 부사장도 함께했다.
이집트와 사업 이력이 있는 기업도 포함됐다. 현대로템은 2022년 이집트 카이로 2·3호선 전동차 공급과 현지화 사업을 수주했다. 한수원은 같은 해 러시아 ASE JSC와 엘다바 원전 2차측(터빈·발전기 계통) 건설사업 계약을 맺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과 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와 국회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범계·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석준·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도 자리했다. 학계·문화계에서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홍성은 영화감독,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해 양 정상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 李 "이집트,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길목의 고마운 이정표"
이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50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명을 자랑하는 이집트에서 온 귀한 손님들에게 우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어떻게 정성껏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따뜻한 정성과 마음을 듬뿍 담아 오찬을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카이로선언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라는 어둠 속에 있던 1943년, 국제사회가 한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약속한 역사적인 카이로선언이 나온 곳이 바로 카이로"라며 "한국인들에게 카이로는 단순한 도시 이름이 아니라 국가적·민족적 희망이 처음 문서로 기록된 곳"이라고 짚었다.
수에즈운하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무역으로 성장을 일궈 낸 나라"라며 "우리나라의 많은 선박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갈 때 거치는 곳이 바로 수에즈운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이집트는 오랫동안 고마운 이정표가 돼 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속담 '우리 사이에는 빵과 소금이 있다'를 소개하며 오찬사를 마무리했다. 음식을 나누며 고난과 기쁨을 함께하고 깊은 신뢰와 우정을 맺는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아랍어로 "슈크란 자질란(대단히 감사합니다)"이라고 인사한 뒤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 헤드테이블로 내려와 참석자들과 잔을 부딪쳤다.

◆ 알시시 "이 대통령은 매번 나를 놀라게 해"…"한강의 기적"
답사에 나선 알시시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나의 소중한 친구인 이재명 대통령은 매번 나를 놀라게 한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방국을 방문한 나를 따뜻하게 환영해 준 것은 한국 사람들의 관대함을 보여 주는 확실한 사례"라고 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이번 방문과 지난 방문에서 한국이 얼마나 많은 분야에서 발전해 왔는지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며 "한국은 문화와 문화유산을 지키면서 발전할 수 있는 포괄적 개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다시 이룰 수 없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이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서는 "작년 11월 이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 방문은 양국 관계를 크게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국제 정세도 언급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요즘 세계는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고 여러 지역에서 많은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집트는 중동 안정의 기둥이자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지지하는 세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전략적 관계는 세계 평화와 발전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대통령과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건배를 제안한다"고 건배사를 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