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일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반락에 소폭 상승했다.
- 중동 긴장과 중국 수출 중단으로 유가가 급등했다.
- 연준 추가 인상 전망은 낮아졌고 2일 고용보고서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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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24년 만의 최고까지 올랐던 국채금리가 오전 늦게 반락하면서 장 초반 낙폭을 되돌렸다. 다만 중동 긴장과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물가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1포인트(0.04%) 오른 5만926.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1포인트(0.19%) 상승한 7666.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3포인트(0.04%) 오른 2만6871.60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06포인트(0.37%) 오른 16.40이었다.
장 초반 S&P500지수는 2주 만의 최저까지 밀렸다. 경제 지표가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인 물가 압력을 가리켰기 때문이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8월 54.6에서 소폭 내렸으나 투입 물가가 급등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9만7000건으로 로이터 전망치 20만 건을 밑돌았다. 이는 7월 이후 최저로,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신호였다. 9월 해고 건수도 2022년 이후 9월 기준 가장 적었다.
흐름을 바꾼 것은 채권시장이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002년 이후 최고를 찍은 뒤 매수세가 들어오며 하락 반전했다. 필립 제퍼슨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힌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달 29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데 이은 발언이다. 쏠렸던 포지션이 풀린 것과 프랑스 재정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매수세를 거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기준 10월 25bp(1bp=0.01%포인트) 이상 인상 확률은 28.2%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 68.6%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서투이티의 스콧 웰치 최고투자책임자는 "밸류에이션이 내려오긴 했지만 시장이 여전히 싼 것은 아니어서 주식시장에 비관적이지는 않다"며 "계속 굴러갈 수는 있겠지만 주식과 채권 모두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새로운 정상에 적응하는 중"이라며 "지금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에 특별히 무서운 것은 없고, 지난 몇 년간 익숙했던 것과 조금 다를 뿐이라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027년에 들어서면서 경제를 제약하기 위해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TV에서 "물가를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면서도 "금리를 결국 얼마나 올려야 하는지는 나도 답을 모른다"고 말했다.
금리는 내렸지만 유가가 크게 오르며 주가의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이 중동에 항모 전단과 병력을 추가 배치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12월물 브렌트유는 4.28달러(4.37%) 오른 배럴당 102.31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45달러(2.71%) 상승한 92.87달러였다.
유가 급등은 물가 우려를 키웠지만, 증시에서는 에너지 업종을 끌어올렸다. S&P500 에너지 업종은 1.92% 오르며 11개 업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S&P500 기술 업종은 0.76%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액센츄어가 강세를 주도했다.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5.99% 급등해 2월 중순 이후 장중 최고 수준에 닿았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과 공급 계약에 따른 320억 달러 규모 고객 약정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신뢰를 더하며 3.3% 올랐다.
시장의 시선은 2일 나오는 9월 고용 보고서로 향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비농업 부문 고용이 8만8000명 늘고 실업률은 1년래 최저치인 4.1%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드워드존스의 브라이언 테리엔은 "고용이 계속 버텨주면 가계 소득과 소비를 떠받쳐 경제 성장을 지속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탄탄한 고용시장은 연준이 물가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도 더 준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