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일 유럽 증시가 국채 투매 속 일제히 급락했다.
- 미·영 장기국채 금리 급등과 유가 상승이 부담을 키웠다.
- ECB 매파 발언과 인플레 우려에 은행주가 특히 약세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투매 양상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힘없이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8.24포인트(1.30%) 하락한 626.65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 6월 11일 621.53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59.84포인트(1.03%) 내린 2만4939.3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7.73포인트(1.68%) 떨어진 1만428.27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9.20포인트(1.62%) 물러난 7835.31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134.12포인트(2.21%) 후퇴한 5만237.86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420.90포인트(2.17%) 떨어진 1만9005.30으로 마감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5.34%까지 치솟아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3bp(1bp=0.01%포인트) 오른 5.6702%로 200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도 장중 6.029%까지 올라 1998년 1월 이후 최고치에 올라섰다. 10년물 금리도 8bp 상승한 5.510%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였다. 5년물 금리 역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프랑스 정부가 이날 2027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4.96%까지 치솟아 200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를 발표하면서 기자들에게 "이제 때가 다가오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에 대해 자신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들을 폭격하든지 합의를 하든지 해야 한다"고도 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5시8분 현재 3.22% 오른 배럴당 101.19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더욱 강력한 매파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상품과 서비스 전반의 가격을 끌어올리고 임금 상승을 자극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ECB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실제로 가격을 인상하고 임금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정책 당국의 대응은 이미 늦은 것"이라고 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국가들의 인플레이션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8월 4.6%에서 5.0%로 뛰었고, 이탈리아는 거의 1%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자물가는 2.9%에서 3.3%로 올랐다. 프랑스도 3.4%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생산량 증가율은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몇 주간 투자자들이 국채를 대거 매도하면서 글로벌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며 " 여기에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붐이 경기 전망을 뒷받침하면서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했다.
영국 자산운용사 퀼터 체비엇의 투자전략가 팀 아미티지는 "시장이 진단하는 문제는 인플레이션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핵심 경제권의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라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하위 업종 지수 대부분이 하락했다. 은행주가 가장 타격을 입었다. 지난 3월 3일 이후 일일 최대 하락률인 -3.7%를 기록했다.
영국 은행 HSBC와 바클레이스는 각각 4.1% 하락했고, 로이즈도 4.5% 떨어졌다. 이달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영국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덴마크의 바이오제약사 질랜드 파마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개발하는 비만 치료제 '서보두타이드' 임상시험 결과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6.1% 내렸다.
프랑스의 정보기술(IT) 컨설팅·서비스 기업 캡제미니는 미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가 이 회사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제시한 데 힘입어 7.3%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