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경제계 3대 단체가 내년 3월 중국 방문을 추진했다
-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은 중국과 일정·면담을 조율 중이다
- 중일 긴장 속에도 경제계는 대화 채널 유지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경제계가 중국과의 경제 대화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지도부와의 면담이 불투명해 대규모 방중을 미뤘던 일본 경제단체들이 다시 중국 방문을 추진하면서다.
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일중경제협회, 일본상공회의소 등 일본 경제계 3대 단체는 내년 3월 베이징을 방문하는 방안을 놓고 중국 측과 일정 및 면담 계획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제계가 중국과의 접촉면을 넓히려는 움직임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와야 다케시 전 외무상이 이끄는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났다.
이와야 전 외무상은 9월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면담했다. 허 부총리는 중일 양국이 중요한 경제·무역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일본 기업의 중국 내 사업 확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야 전 외무상도 양국 경제·무역 관계 발전을 위한 교류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게이단렌도 오는 11월 중국에 소규모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첨단산업 및 주요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내년 3월에는 일본 경제계 수뇌부가 참여하는 대규모 대표단이 중국을 찾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표단에는 신도 고세이 일중경제협회 회장(일본제철 고문), 쓰쓰이 요시노부 게이단렌 회장(일본생명보험 특별고문), 고바야시 겐 일본상공회의소 회장(미쓰비시상사 고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쓰쓰이 회장에게는 2025년 5월 게이단렌 회장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이 된다.
일본 경제계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중국 지도부와의 면담 성사 여부다.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와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3개 단체는 올해 1월 약 200명 규모의 공동대표단을 중국에 보내려 했지만, 중국 측으로부터 지도부 면담 등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하면서 방문을 연기했다.
일중경제협회가 주관하는 3개 단체 공동 방중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1975년 이후 거의 매년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당시 연기는 이례적인 조치였다.
이번에는 중국 측의 수용 여부와 지도부 면담 성사 여부가 방중 계획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일 간 정치적 긴장은 여전히 경제계의 대중국 교류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의 존립위기사태에 해당할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국 관계는 냉각된 상태다.
그럼에도 일본 경제계가 중국과의 접촉을 이어가는 것은 양국 간 경제적 연결고리를 감안할 때 대화 채널을 유지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역시 최근 일본 경제계와의 접촉에서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중국 지도부가 내년 3월 일본 경제계 대표단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 경제계는 중국 측의 대일 정책 기조를 확인하면서 방중 일정과 면담 내용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