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 시진핑 주석에게 답전을 보내 북·중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 그는 사회주의 위업을 함께 수호하며 중국 동지들과 굳게 손잡겠다고 했다.
- 북한은 정권수립 78주년을 계기로 북·중 혈맹을 재차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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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조관계 발전은 확고부동한 방침"… 전략적 인도 강화 강조
답전 노동신문 1면 게재… 북중 정상 간 정치·외교적 연대 부각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 수립 78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내 "중국 동지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며 북·중 관계의 강화·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전날 시 주석에게 보낸 답전에서 시 주석의 축전이 "전체 조선노동당원들과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힘과 고무로 된다"며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답전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도 실렸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공동의 사회주의 위업을 굳건히 수호하고 전진시키며, 전통적인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보다 훌륭하게 가꾸고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여정에서 언제나 중국 동지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러 군사·외교 협력이 급속히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북한이 중국을 여전히 대외 전략의 핵심 축이자 체제 유지와 경제·외교 공간 확보를 위한 최우선 파트너로 규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중국을 '조중 친선협조 관계'의 상대이자 '사회주의 위업'을 함께 수호할 동지로 규정하며 양국 관계의 이념적·정치적 결속을 부각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우호적 메시지를 냈다. 그는 중국이 "사회주의현대화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성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진전을 이룩하리라는 확신을 재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서기 동지가 건강하여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앞서 시 주석은 북한 정권 수립일인 9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북·중 양국이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며 운명을 함께하는 친선적인 사회주의 린방(이웃나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고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김 위원장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계속 강화하며 손잡고 각자의 당과 국가사업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전략적 인도'는 양국 최고지도자가 당·국가 관계를 직접 관리하고 장기적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북한은 1948년 9월 9일 김일성을 내각 수반으로 하는 정부를 출범시킨 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로 기념한다. 북한은 올해 정권 수립 78주년을 계기로 중국과의 전통적 혈맹 관계를 대내외에 재차 과시하며, 미·한·일 안보 협력 강화와 대북 제재 국면에 대응하는 외교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