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거래소가 11일 저PBR기업 공표제도를 시행했다.
- 거래소는 11일부터 18일까지 권역별 설명회도 연다.
- 저PBR기업은 11월 2일 첫 공표되며 사전조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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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국거래소가 관계기관 합동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저주가순자산배율(PBR) 기업 공표제도를 시행한다. 제도 시행에 맞춰 상장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권역별 설명회도 개최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저PBR기업 공표제도는 주가 저평가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소는 지난 9일 상장규정을 개정하고 10일 '저PBR기업 선정 등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다.
거래소는 시장과 업종별로 매 반기 PBR을 산정해 누적 3년, 즉 6반기 동안 기준 이하에 해당하는 기업을 공표 대상으로 선정한다. 코스피는 업종별 하위 25%, 코스닥은 하위 10%가 기준이다. 업종은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른 11개 업종으로 구분한다.

6반기 연속 기준 이하 여부를 적용하되 일시적인 PBR 상승만으로 공표 대상에서 벗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6반기 중 1반기만 기준을 웃돌 경우에는 과거 7번째 반기 PBR을 추가로 확인해 기준 이하이면 공표 대상에 포함한다.
다만 오는 11월 첫 공표에 한해 가장 최근 PBR 기준일인 10월 22일 현재 PBR이 선정 기준을 웃돌면 저PBR기업 선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거래소는 오는 11월 2일 저PBR기업을 처음 공표할 예정이다.
기업이 공표일 7영업일 전까지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저PBR기업 공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11월 2일 첫 공표 때 면제 특례를 적용받으려면 오는 10월 22일까지 관련 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다만 시장·업종별로 누적 6년, 12반기 연속 코스피 하위 25% 또는 코스닥 하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여부와 관계없이 면제 특례를 받을 수 없다.
저PBR기업은 매년 5월과 11월 첫 거래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도 저PBR기업임을 나타내는 태그가 표시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기업들이 공표 대상 포함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4일부터 PBR 조회서비스도 운영한다. 상장공시제출시스템에서 로그인한 뒤 자사내용 조회 메뉴를 통해 최근 6개 반기 PBR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거래소는 제도 시행에 맞춰 11일부터 18일까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역 상장기업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Value-Up Week)'도 개최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 공시책임자·공시담당자를 대상으로 서울·경기·경북·경남·충청·전라 등 6개 권역에서 총 6차례 진행하며 약 6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은 지난 8월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받았다.
설명회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관련 주요 제도 개선사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한국 저PBR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제언' ▲한국기업협의회 기업설명(IR) 프로그램 ▲삼일·삼정·한영회계법인 등의 공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설명회 종료 후에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소그룹 라운드테이블이나 기업별 1대1 면담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의무교육 1시간으로 인정하고 코스닥 상장사는 불성실공시 제재 때 감경 대상 교육 1시간으로 인정한다.
세부 일정은 ▲11일 오후 4~5시 30분 서울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 ▲14일 오후 2~3시 30분 동대구 KTX 회의실 ▲15일 오전 10~11시 30분 부산 KTX 회의실 ▲16일 오전 10~11시 30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 B동 대강당 ▲17일 오후 2~3시 30분 대전 KTX 회의실 ▲18일 오후 2~3시 30분 소셜캠퍼스 온 광주에서 열린다.
거래소는 이번 설명회에서 기업들이 저PBR기업 공표제도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사항을 안내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향후 저PBR·고배당·특례상장 기업 등 제도 개선 대상 기업이 관련 내용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