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리스는 8일 메타바이오메드가 고부가 덴탈·수처로 성장할 것이라 봤다.
- CeraSeal·모노사 확대와 원료 수직계열화로 수익성 개선했다.
- 코스메틱·메디컬 신사업이 실적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바이오폴리머 기술 활용해 필러·스킨부스터·미용의료기기로 사업 확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리서치 아리스(ARIS)는 8일 치과용 신경치료 소재와 생분해성 봉합원사 등을 생산하는 '메타바이오메드'에 대해 주력인 덴탈·수처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바이오폴리머 기술을 활용한 코스메틱·메디컬 신사업이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치아 신경치료용 소재를 생산하는 덴탈 부문과 체내에서 녹는 생분해성 봉합원사를 생산하는 수처 부문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덴탈 52.4%, 수처 37.3%, 기타 10.3%다. 덴탈 부문에서는 전통적인 근관충전재 GP·PP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20%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모·김재민 아리스 연구원은 "기존 주력 사업인 덴탈과 수처 부문은 저마진 제품군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군 중심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덴탈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는 바이오 세라믹 실러 'CeraSeal'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CeraSeal은 신경치료 후 치아 수복 과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지난해 단일 제품 매출액 125억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CeraSeal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덴탈 부문의 이익률이 2024년 약 13%에서 지난해 약 20%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처 부문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기존 여러 가닥으로 구성된 멀티사(Multi Filament)에서 한 가닥으로 이뤄진 모노사(Mono Filament), 항균 처리나 가시 성형 등을 적용한 기능사(Functional Filament)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현재 모노사와 기능사의 매출 비중은 20%대로, 회사는 향후 2~3년 안에 30% 이상으로 높이고 2030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상대적으로 가격과 이익률이 높은 제품 비중이 늘면서 수처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들은 "개발도상국 업체들이 저부가가치 제품을 시작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의 제품 믹스 확대를 통해 매출액과 이익률을 동시에 성장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분해성 봉합원사의 원료를 자체 생산하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전 세계 7개 기업만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타바이오메드는 봉합원사의 원료인 바이오폴리머 합성부터 원사 방사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특히 바이오폴리머의 원료인 모노머도 일부 자체 합성하고 있다. 해외에서 고분자 원료를 수입하는 국내 업체들과 달리 원재료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자체 조달할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이 같은 바이오폴리머 기술은 코스메틱과 메디컬 신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모노머 합성과 바이오폴리머 중합, 마이크로스피어 가공까지 자체 처리하는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필러와 스킨부스터, 미용 리프팅 실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스타트업 랩인큐브에 8%의 지분을 투자하고 협력해 4세대 콜라겐 스킨부스터 'RENUVOL'을 상용화했다. 자체 기술로 분해 기간 6개월의 장기 지속형 'Rejubella 필러'도 개발했다. 미용 리프팅 실 브랜드 'Da:all'은 현재 전 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용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한다. 회사는 지난 6월 한국기계연구원과 미용의료기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및 위탁연구계약을 체결했다. 고분자 필러와 미용의료기기를 결합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2027년 의료기기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필러는 빠르면 202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한 국내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연구원들은 "미용의료기기와 필러 제품군은 부가가치가 높고 매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필러 임상시험과 인허가 진행 상황이 코스메틱 사업 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메디컬 부문에서는 수술용 조직이나 혈관을 결찰하는 '메타 클립'을 비롯해 골 시멘트와 스포츠메디신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메타 클립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유럽 MDR CE 인증을 확보해 전 세계 5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인대 재건 수술 등에 사용되는 '3세대 생분해성 스포츠메디신'도 자체 바이오폴리머를 활용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처 사업에서 확보한 소재 기술을 덴탈과 코스메틱에 이어 의료기기로 확장하는 구조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14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약 90%에 달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지만 가동률을 유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아리스는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103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214억원에서 22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코스메틱과 메디컬 사업의 매출 기여가 확대되고 바이오폴리머와 마이크로스피어 판매 레퍼런스가 확보될 경우 추가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매출의 약 90%가 수출인 만큼 전쟁의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코스메틱과 메디컬 부문이 성장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