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21일 최대 110조원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 정규장서는 3.87% 올랐으나 발표 후 약세로 돌아섰다
- 기대 선반영과 SK하이닉스와 비교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매입·소각에 기대치 상승
"주주환원 강화에 반도체 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있지만 발표 이후 주가는 정규장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주주환원 기대가 정규장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전날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7% 오른 28만15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도 8.26% 급등했다.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치며 6900선을 회복했다.
장 마감 이후 주주환원 계획이 공개되자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5% 내린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장 마감 이후 예정된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시장을 '삼성전자 주주환원 기대감에 버틴 코스피'로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도 발표 전부터 대규모 주주환원을 예상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정책을 적용할 경우 잔여 재원을 기반으로 한 연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별배당의 현금배당 비중이 확대될 경우 높은 배당수익률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역대 최대 환원에도 약세 전환…기대 선반영·SK하이닉스와 비교
삼성전자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약 90조~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2026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기존 정책에 따른 것으로, 기존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의 약 5배 규모다.
이 가운데 올해 3분기에는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하며, 나머지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은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금배당 30조원 가운데 정규 분기배당을 약 2조4500억원으로 보면 특별배당은 27조55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반영한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약 5570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1월 이사회에서 남은 60조~80조원 가운데 일부를 추가 현금배당으로 결정하면 최종 DPS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에도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 배경으로 기대 선반영을 꼽고 있다.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가능성이 외신 등을 통해 발표 전 알려진 데다 전날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라는 구체적인 환원 방식을 제시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3분기 현금배당 이후 남는 재원의 활용 방식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관련 기대가 정규장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나머지 재원의 구체적인 환원 방식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발표 이후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남은 60조~80조원 규모의 재원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어떻게 배분할지에 쏠릴 전망이다. 구체적인 환원 방식에 따라 주주환원 효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주환원 확대가 삼성전자와 국내 반도체 업종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ROE와 P/B의 상관관계가 전반적으로 낮고 높은 ROE 기업이 오히려 밸류에이션에서 할인받는 경향이 있다"며 "반도체 등에서 주주환원 강화는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