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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50년 묵은 20.79% 공식…기획처-교육부 '교부금 갈등'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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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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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처와 교육부가 18일 교부금 개편안을 놓고 막판 협상했다.
  • 내국세 20.79% 연동 폐지 뒤 재원 보장 방식이 쟁점이다.
  • 약 20조원 차이와 미래대응기금 사용처가 갈림길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국세 20.79% 연동 폐지엔 공감…'이후 설계' 놓고 충돌
교육부 "기존 수준 재원 보장" vs 기획처 "개편 취지 퇴색"
새 산식 적용시 내년 80조 안팎…현행 방식과 약 20조 차이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반세기 가까이 이어져 온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20.79% 연동 공식'을 손보는 문제를 놓고 기획예산처와 교육부가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세수가 늘어나는 만큼 교부금도 자동으로 증가하는 현행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있지만, 정작 연동제를 폐지한 뒤 교육재정을 어떻게 보장할지를 놓고는 입장이 갈린다.

교육부는 내국세 연동제를 없애더라도 기존 연동률에 버금가는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정된 국가 재원을 교육 이외의 미래 수요에도 배분해야 하는 기획처로서는 교부금 산식을 바꾼 뒤 사실상 기존 수준의 재원을 다시 보장한다면 개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여기에 새로 만드는 '미래대응기금'의 교육 관련 재원을 초·중등 교육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를 놓고도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새 산식을 적용할 경우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을 유지할 때와 비교해 내년도 교부금 규모가 약 20조원 차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 자동으로 돌아가던 재원을 앞으로 어디까지 교육 몫으로 인정하고 어디까지 다른 미래 수요로 돌릴지가 이번 갈등의 핵심으로 꼽힌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8.18 rang@newspim.com

◆ 50년 묵은 '내국세 연동'…학령인구 줄어도 교부금은 증가

18일 재정당국 등에 따르면, 교부금은 중앙정부가 지방의 초·중등 교육에 필요한 재원을 시도교육청에 이전하는 제도다. 현행 제도의 핵심은 내국세 수입의 20.79%를 교부금으로 자동 배분하는 것이다. 당초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지만,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재정당국은 제도와 현실 사이의 괴리가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학령인구는 175만명 감소한 반면, 교육교부금은 약 40조원(78%) 증가했다. 학생 수와 무관하게 경제 성장으로 세수가 증가하면 교육교부금 역시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걷히는 해에는 문제가 더욱 부각된다. 초과 세수가 발생해 내국세가 증가하면 그중 일정 부분도 현행 연동률에 따라 교육교부금으로 넘어간다.

기획처가 문제 삼는 지점은 이렇게 확보한 재원을 다른 재정 수요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시도교육청에 내려가는 교부금은 초·중등 교육 중심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청년이나 산업, 고등·평생교육 등 다른 분야에 필요한 재원이 급증하더라도 정부가 자유롭게 돌려쓰기 어렵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지난 13일 "학령인구가 지난 10년간 175만명 줄어드는 동안 교육교부금은 약 40조원, 78% 늘었다"며 "재정 당국으로서는 한정된 국가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래서 내국세 연동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8.18 rang@newspim.com

현재 논의되는 방안은 내국세의 20.79%를 교부금으로 자동 배정하는 방식을 폐지하고, 최근 3년 평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 등을 반영해 교부금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다. 새로운 산식을 적용하면 내년도 교부금은 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76조4000억원보다 약 5% 늘어난 8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교부금 자체가 전년보다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내년도 교부금이 100조원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약 20조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바로 이 지점부터 두 부처의 셈법이 달라지게 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내국세 연동제를 폐지하더라도 기존 연동률 20.79%에 버금가는 교육 재정을 매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법률에 담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획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다. 내국세와 교부금의 기계적인 연결을 끊어 재정 운용의 탄력성을 높이는 게 개편의 핵심인데, 다른 방식으로 기존 재원 규모를 사실상 보장한다면 '20.79%'라는 숫자만 없어질 뿐 재정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미래대응기금 '사용처' 충돌…초·중등 포함 여부 쟁점

양 부처의 또 다른 충돌 지점은 정부가 신설을 추진하는 미래대응기금이다. 정부는 내국세 증가율이 최근 10년 또는 20년 장기 평균을 웃돌 경우 초과분을 미래대응기금에 적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호황 등에 따라 세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을 때 해당 재원을 기존 지출 구조에 그대로 편입시키지 않고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등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기금 안에 가칭 '인재·교육계정'을 설치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문제는 이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다. 기획처는 영유아와 고등·평생교육 등 기존 교부금으로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교육 수요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교육부는 미래대응기금의 활용 범위를 초·중등 교육까지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의 요구가 반영되면 교부금 산식을 바꾸면서 줄어든 증가분을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초·중등 교육에 다시 투입할 수 있게 된다.

기획처는 이 경우 개편 취지가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기존의 '교부금 칸막이'를 허문 뒤, 미래대응기금 안에 또 다른 초·중등 교육용 재정 칸막이가 생기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같은 초·중등 교육사업을 교부금과 미래대응기금에서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관리·집행 주체가 달라지고 사업 중복이나 부처 간 재원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8.18 rang@newspim.com

그렇다고 교육부의 요구를 단순히 기존 재원을 지키기 위한 주장으로만 보기도 어렵다. 교육부와 교육계가 강조하는 것은 '학생 수가 줄면 교육비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공식이 현실에서는 그대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공무원과 교육공무직 인건비 인상률이 3%에 달하면서 매년 인건비만 약 2조5000억원 증가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중등교사 수요가 발생하고 무상급식과 늘봄, 학생 심리상담 등이 확대되면서 조리사·늘봄실무사·전문상담사 등 교육공무직 관련 지출도 교부금이 부담하고 있다.

학교 시설도 학생 수와 비례해 줄일 수 없는 대표적인 비용이다. 건축한 지 40년 이상 지난 학교 건물은 전국 8461동으로, 매년 약 1조5000억원이 개축과 리모델링에 투입되고 있다.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도 있다. 도서·산간 지역의 온라인학교나 방과후 활동,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보조교사 등은 학생 수가 적다고 동일한 비율로 예산을 줄이기 어려운 사업이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지난해 10월 발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향방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보통교부금 재정수요액이 최소 약 90조원 필요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올해 교부금 총액은 1차 추경 기준 76조4381억원이다.

교육부로서는 내국세 연동이라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 장치를 없애면서 새로운 산식까지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할 경우, 향후 필요한 교육재정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 결국 '20조원' 어디로…교육 안정성 vs 재정 유연성

양측의 논리를 살펴보면 이번 갈등은 결국 '교육재정의 안정성'과 '국가재정 운용의 유연성' 가운데 어디에 더 무게를 둘 것인가라는 문제로 귀결된다.

교육부 입장에서 현행 내국세 연동제는 경기와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도 일정 수준의 교육재정을 보장해주는 안전장치다. 이를 폐지한다면 법률이나 미래대응기금 등을 통해 그에 상응하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래세대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반면 기획처 입장에서는 바로 그 자동적인 재원 보장 방식이 문제거리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청년·산업·고등교육·저출생 대응 등 다른 분야의 재정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특정 비율의 세수를 초·중등 교육에 우선 배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새로운 산식과 현행 산식 사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20조원은 양측의 입장차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낸다. 교육부는 교육 수요를 감안하면 상당 부분이 여전히 교육에 필요한 재원이라고 보는 반면, 기획처는 국가 전체의 우선순위에 따라 재배분할 수 있어야 하는 재정 여력으로 여기는 것이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 = 뉴스핌DB]

결국 '20.79%'라는 숫자를 법에서 지우는 것만으로 개편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새로운 산식으로 교부금 규모를 어떻게 정할지, 기존 산식과의 차액을 어디에 사용할지, 미래대응기금 가운데 얼마를 다시 초·중등 교육에 쓸 수 있도록 할지가 최종 개편안의 실질적인 내용을 좌우하게 된다.

막판 협상 과정에서는 양 부처 수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박홍근 기획처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교부금 개편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최 장관은 내국세 연동제를 폐지하더라도 기존 연동률 20.79%에 버금가는 교육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률에 명문화하고, 미래대응기금을 초·중등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장관이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는 과정에서 '장관직을 걸겠다'는 취지의 대화까지 오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기획처는 지난 17일 별도의 설명자료를 내고 양 부처가 여전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획처는 양 부처가 "교부금 개편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전반적인 개편방향에 합의했으며, 현재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도된 전화 담판이나 '장관직' 발언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았다. 기획처는 내년도 예산안 발표 전에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 한 줄 요약
기획처와 교육부의 교부금 갈등은 '20.79%를 없앨 것이냐'보다 그 공식을 없앤 뒤에도 기존 교육재정을 어느 수준까지 보장할 것인지를 둘러싼 싸움에 가깝다. 약 20조원의 재원 차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개편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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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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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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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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