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퇴진론이 11일 다시 불거졌다.
- 일부 당원은 전당원 투표를 제안했고 지지자들은 맞불을 놓았다.
- 취임 1주년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 대표 지지자들은 이들에 대한 징계요구서 제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그에 대한 퇴진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국민의힘 내부가 시끄럽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일부 당원들은 '전당원 투표'를 공식 제안했고, 장 대표 지지자들은 이들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중앙당에 제출하며 맞불을 놓았다.

◆"장동혁 대표가 당원 지지 받고 있다고 자신한다면 당원에게 직접 물어보자"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책임론의 초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돌리면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해 지지율을 반등시켰다.
여기에 서울시장 선거 승리 등을 근거로 지방선거 결과를 완패로 보기 어렵다는 일각의 평가와 '포스트 장동혁'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점 등이 맞물리면서 퇴진론은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또한 장 대표 퇴진론에 앞장섰던 이른바 친한(친한동훈)계, 소장파 의원들이 멱살 사태, 돌려차기 사건 실언 등으로 자멸한 점도 영향이 컸다.
그러나 오는 26일 장 대표의 취임 1주년에 맞춰 당 쇄신안이 발표될 경우 당권파 영향력이 강해지고 비당권파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하면서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장 대표 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주도해온 박인규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공식 제안했다.
그는 "6·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두 달이 넘었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지만 정작 당내에서는 그 누구도 책임 있게 나서지 않았다"며 "결국 답답함을 느낀 당원들이 직접 나섰다. 2만7000명의 당원과 시민이 장동혁 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를 향해서는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극우 세력에 기대고, 당의 입장과 원칙마저 필요에 따라 흔들어왔다"며 "지지율이 추락할 때마다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은 오직 남 탓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무작정 특정인을 끌어내리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장동혁 대표가 정말 당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자신한다면 당원에게 직접 물어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를 바꿀지 말지, 어떤 노선으로 갈지, 어떤 정당으로 거듭날지 당원들이 직접 결정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그것이 공당의 민주주의고, 우리가 요구하는 전당원 투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향해서는 "이제 침묵을 끝내달라"며 "장동혁 대표 취임 1주년 이전에 연판장을 공식 수령해달라. 그리고 전당원 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당의 총의를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당원 이름을 빌려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 관철하려는 행태 반대"
본인의 사퇴 촉구 서명운동에 대해 장 대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100만명이 넘는다. 2만명 조금 넘는 당원들의 의사가 100만명이 넘는 국민의힘 전체 당원의 의사를 대신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말 당원들의 자발적 의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의 일부인지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 지지자들은 중앙당에 장 대표 지지 서명과 함께 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이들에 대한 엄정 조치를 요구하는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일부 당원들이 자체적으로 장 대표를 지지하고 당 기강 확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해 48시간 만에 2만30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는 유영대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당대표에 대한 비판이나 사퇴 요구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당원의 이름을 빌려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을 관철하려는 행태에는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당내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계파의 세력 다툼을 벌이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며 "당권을 둘러싼 낡은 정치의 반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는 "국민은 정치인들의 계파 이름에 관심이 없다"며 "집값과 일자리, 민생과 안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당대표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면 국민의힘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며 "계파 줄서기를 없애고, 당원이 당의 주인이 되며,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청년과 중도층에게 다시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진정한 쇄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장동혁 대표에게 무조건적인 면죄부를 줄 생각은 없다"며 "당대표는 당원과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하고 정책과 메시지, 당 운영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특정인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국민의힘을 다시 계파의 전쟁터로 만들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책임당원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